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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도쿄일상] 음료를 추천해줘? 얼굴 인식 자판기!

 

 내가 마시고 싶은 음료를 넌 알지?

 

짬뽕을 먹을까 짜장면을 먹을까로 많이 고민들 하시죠?

점심시간에는 뭘 먹을까로 고민을 하고 저녁 회식은 어디서 할까 고민을 합니다.

 

너무나도 고민할게 많은 이 세상!

적어도 한가지는 고민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바로 무슨 음료수를 마실까인데요

나에게 맞는 음료수를 추천해주는 자판기가 나왔습니다.

현재 도쿄의 각 JR전철역에 널리 퍼져있는 차세대 자판기(次世代自販機)입니다.

 

자판기 상부의 센서로 고객을 인식해서 성별과 나이를 식별한 후

그때의 시간과 온도까지 고려해서 음료를 추천해 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47인치 대형 터치 스크린을 이용하여 광고도 하기 때문에

음료 판매 수입뿐만 아니라 광고 수입까지도 얻을 수 있는 자판기라고 하네요

 

또한 축적된 판매 데이터로 고객별 소비 패턴과 트렌드를 파악해서 향후 음료 개발에도 이용한다고 하니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미래형 자판기 임에 틀림없습니다.

 

 

[얼굴 인식 차세대 스마트 자판기]

 

 

이케부루로 역 야마노테센 홈에 있는데요

저 멀리 노란 티셔츠 입은 아저씨 뒤로 전광판 같은게 보이시나요?

네! 맞습니다! 저게 바로 차세대 스마트 자판기입니다.

 

 

이케부쿠로 역을 이용하면서 몇번 보긴 봤는데

자판기인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뉴스나 긴급속보를 보여주는 테레비라고만 생각했었죠.

 

 

시간과 날씨도 보여주네요.

누가 이걸 보고 자판기라고 생각하겠어요?

 

 

모니터의 오른쪽 아래부분에서는 음료 광고를 계속 하고 있고...

터치스크린으로 되어 있어서 음료를 터치하면 구입화면이 표시됩니다. ㅎㅎㅎ

(포스팅 하면서 조사를 해봤더니 음료의 종류는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 계절/시간/온도 에 따라 내용이 변화 한다고 하네요.)

 

 

전자 자판기 답게 없는 음료는 [준비중]이라고 뜨면서 선택이 안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뭐... 여기까지는 별로 신기하지 않습니다.

그냥 독특하네∼ 정도죠.^^

 

 

자∼ 지금부터가 다른 자판기와 많이 다릅니다.

자판기 상단의 카메라가 보이시나요?

바로 이 카메라로 자판기 앞에 서 있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서 음료를 추천해 주는거죠

 

 

추천 음료 앞에 [당신에게 추천 あなたへのオススメ]이라는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저한테는 녹차를 추천해 줬습니다.

근데 제가 진짜로 녹차를 좋아하거든요. 무지하게 신기했습니다.

 

 

자판기가 추천해준 녹차를 눌렀더니

교통카드나 돈을 넣으라고 하네요^^ 

 

 

저기 파란 원에 교통카드를 터치 합니다.

 

 

제가 주로 마시는 녹차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하나 의문이 생기더군요.

그럼 안경을 쓰면 어떻게 될까? 다른 음료를 추천해줄까?

 

안경을 쓰고 다시 자판기 앞에 서 봤습니다.

그런데... 추천을 안해주더군요.

5분 정도 서 있었는데 감감무소식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안경을 쓰면 인식을 안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을 때마다 뭘 마실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얼굴 인식 자판기 덕분에 고민을 하나 덜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자판기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정말 자판기의 천국 일본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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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