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음식] 라이스버거 종결자! 고등어 라이스버거!

 

고등어 된장조림 라이스버거

 

제가 요즘 한약을 먹고 있어서 밀가루 음식을 못 먹는데요.

못먹게 하면 더 먹고 싶어지는 기분 다들 아시죠?

갑자기 햄버거가 너무 먹고 싶은 겁니다.

 

하지만 빵은 먹으면 안되기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라이스버거가 생각 났습니다.

그리고 얼른 동네의 모스버거로 달려갔죠^^

 

 

[모스 버거]

 

 

네리마역에 있는 모스 버거 입니다.

 

 

역시 라이스버거가 있습니다.ㅎㅎㅎ

어? 근데 뭔가 좀 이상하네요

라이스버거는 맞는데 고기가 아니고 생선이 들어있습니다.

그것도 고등어가 말이죠^^

 

 

[사바미소(さば味噌) 라이스버거]

사바(고등어) 미소(된장) 라이스버거라... 이름 참 직관적이네요^^

이름만 들어도 뭐가 나올지 상상이 됩니다.

 

 

집에 포장해서 들고 왔더니 밥이 좀 눌렸네요^^

처음 딱 봤을때 비주얼은 이걸 과연 먹을 수 있을까 였습니다.

와이프도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더군요 ㅎㅎㅎ

 

 

밥위에 고등어와 파 그리고 된장양념이 뿌려져 있네요

 

 

과연 이걸보고 누가 햄버거리고 생각을 할까요?

 

 

반으로 잘랐더니 고등어 속살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어? 의외로 좀 먹음직 스러운데요? ㅎㅎㅎ

 

 

사진에 보시는게 바로 사바미소 정식입니다.

달달한 된장소스에 절인 고등어가 반찬으로 나오는 메뉴인데요.

점심 메뉴로 꽤 인기 있습니다.

저 밥과 고등어를 따로 따로 먹는것과 고등어 라이스버거가 뭐가 다른걸까요? ㅎㅎㅎ

 

 

고등어 라이스버거!

쉽게 손이 가는 모습은 아니었는데 맛은 좋았습니다.

겉모습의 거부감을 상쇄시키도고 남는 맛이었습니다.

달달한 된장 소스의 맛과 비린내가 전혀 안나는 두툼한 고등어의 씹히는 맛이 좋더군요.

근데 입속에서 섞이니 밥따로 고등어 따로 먹는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햄버거를 먹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 라이스버거!

뭔가 제대로 된 식사를 한 기분이었습니다^^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