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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녹차 콜라와 토마토 사이다 그리고 기상천외한 음료들

 

 일본의 콜라와 사이다 이런 맛까지 있어?

 

땅도 넓고 인구도 많은 일본!

그래서 그런지 각 지역에서만 파는 한정상품들이 참 많은데요.

그 지역의 특산물을 알리고 상품화하는데 참 많은 공을 들이는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는 청량음료를 소개할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콜라라고 하면 코카콜라 사이다는 칠성사이다죠?

일본도 마찬가지로 콜라는 코카콜라 사이다는 미쯔이사이다 인데요.

 

지금 도쿄역에 있는 도큐핸즈(TOKYU HANDS)에서 [재미있는 지역 한정 사이다 축제]라는걸 하고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한국에서는 들어 보지도 못한 정말 신기한 청량음료들이 많았습니다.

 

기절초풍할 음료들이 많으니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시구요∼

그럼 시작합니다! ^^ 

 

 

[도큐핸즈 도쿄역점 TOKYU HANDS 東京駅店]

 

 

도쿄역에 있는 토큐핸즈에요.

이케부쿠로에 있는 토큐핸즈보다 크지는 않지만 매장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매장 한가운데 가장 좋은 자리에 음료수들이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지역한정 사이다 축제 おもしろご当地サイダー祭り!!]

참 특이한 축제가 열렸네요 ㅎㅎㅎ

 

 

일본은 워낙 지역별로 한정 상품이 많다보니

가끔 이렇게 도쿄에서도 각 지역의 상품들을 모아놓고 파는 경우가 있습니다.

 

 

[쇼난 골드 사이다] & [녹차 사이다]

 

 

[유자 사이다] & [귤 사이다]

 

 

[사과 사이다]

 

 

[딸기 사이다] & [키위 사이다]

 

 

[사과 사이다] & [메론 사이다] % [포도 사이다]

 

 

[스완 사이다]

 

 

[복숭아 사이다] & [수박 사이다] & [망고 사이다]

 

 

[슈크림 라무네] & [요구르트 라무네]

라무네는 일본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청량음료 인데요

병의 주둥이 부분에 큰 구슬이 들어가 있어서 급하게 마시려고 하면 그 구슬이 병의 입구를 막아서 음료가 나오지 않게되는 재미있는 음료랍니다.

기본 맛은 사이다와 비슷하고 거기에 여러가지 맛을 첨가해서 참 다양한 종류의 라무네가 나오고 있습니다.

 

 

[콘포타쥬 라무네] & [타코야끼 라무네] & [와사비 라무네] & [카레 라무네]

 

 

[수박 라무네] & [메론 라무네]

 

 

[녹차 콜라]

 

 

[토마토 사이다]

 

 

[포도 사이다] 

 

 

[시즈오카 녹차 콜라] 216엔

[시즈오카 토마토 사이다] 194엔

[야마나시 포도 사이다] 237엔

 

맛이 제일 궁금한 녹차 콜라와 토마토 사이다

그리고 제일 맛있을 것 같은 포도 사이다를 사왔습니다.

 

 

녹차 콜라라니...

왠지 꾸웩∼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ㅎㅎㅎ

 

 

시즈오카의 한정상품답게 시즈오카의 녹차잎을 사용했다고 하네요

 

 

SHIZUOKA COLA라고 써져있고 명칭에도 탄산음료(炭酸飮料)라고 적혀있네요.

콜라가 맞긴 맞는 것 같습니다.

 

 

토마토 사이다!

이건 녹차 콜라보다 더 꾸웩∼할 것 같은 느낌인데요.

100% 원액 토마토 주스의 진한 맛이 떠오르면서 굉장한 거부감이 듭니다.^^

(그러면서 왜 샀니? ㅎㅎㅎ)

 

 

이것도 역시 시즈오카의 한정상품입니다.

성분표를 보니 토마토 색소과 향료가 들어가 있네요

그럼 토마토 원액은 안들어 간건가요?

좋다고 해야할지, 당했다고 해야할지... ㅎㅎㅎ

 

 

야마나시 포도 사이다!

이건 전혀 꾸웩∼ 할 것 같지 않고

맛이 제일 기대됩니다.

 

 

이건 야마나시산 포도 과즙이 들어가 있네요^^

 

 

 

 

각 음료의 단독샷 보시구요 ㅎㅎㅎ

 

 

글라스에 녹차 콜라를 따라봅니다.

 

 

기포 보이시나요? 탄산음료 맛습니다.

 

 

토마토 사이다를 따라봅니다.

 

 

토마토 쥬스의 걸죽함을 예상했는데

전혀 걸죽함 없이 보통 탄산음료의 느낌이었습니다.

 

 

포도 사이다가 제일 거품이 많이 나더군요.

 

 

와인 글라스에 따라놓으니 꼭 샴페인같죠?

 

 

이게 어딜 봐서 콜라와 사이다로 보일까요?

 

 

기상천외한 음료 셋이 모였습니다.

맛은 둘째치고 색은 참 이쁘네요^^

 

 

[녹차 콜라]

녹차 콜라는 뚜껑을 따는 순간 콜라의 향이 나면서 ”어! 진짜 콜라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녹차의 향이 나긴 했지만 콜라의 향이 더 강했구요.

맛은 첫맛은 콜라 끝맛은 녹차였습니다.

숨을 안쉬고 들이킬때는 콜라 였는데 숨을 쉬니 녹차맛이 느껴지더군요. ㅎㅎㅎ

다시 먹으라면? 그냥 콜라 사먹겠습니다.^^

 

[토마토 사이다]

맛이 제일 걱정이었던게 토마토 사이다였습니다.

토마토 주스의 깊고 풍부한 맛이 연상이 되었기 때문이죠.

뚜껑을 열자 토마토 향이 확 나더군요. 덜컥 겁이 났습니다. (”아무리 포스팅도 좋지만 먹고 토하는거 아냐?” 란 생각이 들었죠 ㅎㅎㅎ)

첫맛 끝맛 할것 없이 토마토와 탄산의 맛이 뒤섞여서 절 괴롭혔습니다.

마시고 나서도 한동안 입안에 토마토향이 남아 있더군요.

하지만 토마토쥬스처럼 걸죽하진 않고 사이다에 물에 희석시킨 토마토 주스를 넣은 맛이 었습니다.

공짜로 준다면? 이색 음료이니 전시용으로 가지고만 있겠습니다.^^

 

[포도 사이다]

포도 사이다는 맛있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듯은 녹차 콜라나 토마토 사이다는 좀 탁한 느낌이드는데

포도 사이다는 굉장히 청명해 보이지 않나요?

맛도 굉장히 깔끔하고 환타 포도맛과 비슷하면서도 탄산이 조금 적은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탄산음료처럼 마시면 쌔∼하는 그런 느낌이 적었습니다.

마트에서 판매한다면? 다시 사 먹을 의향이 있습니다. 탄산이 적어서 그런지 뒷맛이 깔끔 했거든요^^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만

어느날 한국에 있는 처제가 그러더군요.

 

처제 : ”형부, 일본에 토마토 사이다란게 있다는데 포스팅해봐”

형부 : ”어? 그런게 있어? 어디에 있는데?”

처제 : ”그걸 찾는게 형부가 할 일이지!”

형부 : ”어... 그...그렇지...”

 

이렇게 해서 이번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