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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아오모리의 대표 애플파이, 키니나루 링고 気になるリンゴ

 

 이 빵 안에 무엇이 들었을까요? 이런 반전이!!!

 

주말에 띵동띵동∼ 벨이 울리더군요.

”뭐지? 택배 올 일도 없는데...”

문을 열어보니 택배인데 보낸사람 주소가 아오모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낸사람 이름을 보니 예전에 같이 일하던 동료였습니다.

회사를 옮기면서 전 도쿄에 남고 그 친구는 아오모리로 옮겼는데 갑자기 왠 소포를 보내왔네요.

미리 연락이라도 주지 말입니다. ㅎㅎㅎ

 

소포를 열어봤더니 아오모리의 대표 오미야게(선물)인 애플파이(키니나루 링고 気になるリンゴ)가 들어있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아오모리현(일본 본토의 제일 위쪽 지역)의 사과를 굉장히 알아주는데요.

때문에 아오모리현에서는 사과를 이용한 상품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애플파이 또한 그 지역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굉장히 유명하고

테레비전에서도 여러번 소개가 되어서 아오모리현 뿐만 아니고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죠

”오옷! 테레비전에서만 보던 그 애플파이를 보내주다니!!!”

 

너무 흥분해서 포스팅도 안하고 먹을뻔했습니다.^^

반전이 있는 애플파이!!!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애플파이 키니나루링고 気になるリンゴ]

 

 

[마루고또 링고파이 まるごとりんごパイ] - 통째로 사과 파이

[키니나루 링고 気になるリンゴ] - 신경쓰이는 사과

 

이름이 상당히 이상하죠? [신경쓰이는 사과]라니... 전혀 애플파이 이름답지가 않지만

생김새를 보면 이해가 되실거에요^^

 

케이스 디자인도 심플하고 상당히 맘에 드네요

 

 

내부 포장도 정성스럽게 되어있구요

카드같이 생긴 종이 뒷면에는 상품의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설명을 드리면 반전이 없으니 설명은 뒤에서 해드릴께요^^

 

 

짜잔∼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개봉하는 순간 사과향이 물씬 풍기더군요

그런데 사과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네요.

얼핏보면 사람눈처럼 생긴것 같기도 하고 좀 기이하게 생겼습니다.

 

 

크기도 큽니다.

제 주먹보다도 더 크더군요.

 

 

손바닥 위에 올려봤습니다. 크기가 감이 오시나요?

무게도 꽤 묵직합니다.

 

 

애플파이라고 해서 집에 있는 사과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으흐흐흐... 슬슬 감이 오시나요? 파이 안에 뭐가 들었을지^^

 

 

네∼ 파이 안에 사과가 통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애플파이 안에 사과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니... 누가 상상이나 할까요? ㅎㅎㅎ

 

 

사과 한개를 통째로 파이가 감싸고 있고 사과 안쪽의 딱딱한 부분은 파내서 앙꼬를 넣었네요

보고 또 봐도 참 신기합니다.

 

 

사과를 시럽에 담궜다가 겉을 파이로 감싼 후 구워냈기 때문에

사과의 식감이 보존이 잘 되어서 굉장히 사각사각하구요

안에 들어있는 앙꼬도 많이 달지 않고 참 잘 어울립니다.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일본의 오미야게들 중에서도 단연 손에 꼽을 만큼 맛있었습니다.

근데 가격이 좀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한개에 700엔이나 하더라구요.

보통 사과 한개에 비싸봐야 200엔 정도니까 좀 비싼편이죠?

그래도 참 재미있는 상품이라서 나중에 한국갈때 친구들 선물로 사가면 참 좋을 것 같네요.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