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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달걀을 닮은 푸딩, 홋카이도 보카 화이트 푸딩!


달걀인듯 달걀아닌 달걀같은 푸딩


 

집앞 IMA쇼핑몰 안에 홋카이도 관련 상품만 파는 가게가 생겼습니다.

홋카이도는 우유가 굉장히 유명해서 치즈같은 유제품 또한 맛있는 상품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와이프한테 이야기를 했죠

 

켄짱 : IMA쇼핑몰 안에 홋카이도 전문점 생겼다는데?

와잎 : 어? 그래? 그럼 치즈도 있겠네?

켄짱 : 당연히 있겠지?

 

치즈 귀신인 와이프가 바로 아이한테 옷을 입히더군요.

후훗∼ 걸려들었어∼ ㅎㅎㅎ

 

부랴부랴 준비해서 고고∼

역시 예상대로 신기한 유제품들이 많더군요.

그중에서도 단연 저의 시선을 사로잡는게 있었으니...

계란인듯 계란아닌 계란같은 이것∼♪

참 특이한 치즈 푸딩을 발견했습니다.

 

 

[보카 화이트 푸딩 bocca white pudding]

 

 

마치 골프공 같기도 하고 삶은 달걀 같기도한 푸딩이 4알 들었습니다. 864엔 이구요.

 

 

처음엔 푸딩이라고 써 있는걸 보고도 믿기지가 않아서 한참을 들여다 봤습니다.

우리가 아는 푸딩은 이런 모습이 아니니까요

보통은 떠먹는 푸딩을 연상하게되죠

 

 

뒤에 그려져있는 그림이 먹는 방법 같은데...

 

 

이 그림 또한 한동안 이해를 못했습니다.

첫번째 그림은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먹는걸 생각하는것 같은데

그 다음 그림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푸딩을 바늘로 찌르고 있습니다. 헐∼

 

그래서 점원에게 물어봤죠.

”이거 푸딩이죠? 어떻게 먹는건가요?”

그러자 점원이 하는말...

”네! 푸딩 맞습니다. 먹는법은 OO로 OOOO해서 드시면되요”

 

점원의 말을 듣고나니 이해가 되더군요 ㅎㅎㅎ

 

 

원통의 밑 뚜껑을 따니 캬라멜 시럽이 들어있네요.

치즈 푸딩에 캬라멜 시럽이라∼ 단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무지하게 기대가 됩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치즈 푸딩

 

 

달걀과 비교샷!

비슷한 크기로 보이는데 푸딩이 좀 더 크답니다.

 

 

과연 이걸 어떻게 먹을까요?

고무 안에 푸딩이 들어 있는것 같은데 왠지 저 분홍색 클립을 풀면 고무가 짠∼ 벗겨지면서

푸딩이 나올 것 같지 않으세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늘이 없으면 푸딩을 먹을 수가 없어요

이 바늘로 어떻게 하는지 아래 동영상을 잘 보세요

 

 

한눈 파시면 안되요∼ 잘 보세요^^

 

 

바늘로 껍질을 터뜨렸더니 하얀 푸딩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치즈 향이 확 풍기더군요. 침샘을 무지막지하게 자극합니다.

 

 

삶은 계란을 살포시 옆에 놨는데...

어떤게 푸딩이고 계란인지 ㅎㅎㅎ

 

푸딩인줄 알고 잘랐는데 계란이네요∼ㅎ

이런 어색한 연기를 ㅎㅎㅎ 

 이번엔 제대로 푸딩을 잘랐습니다.

 

 

시럽을 뿌리지 않아도 깊은 우유(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더군요.

 

 

캬라멜 시럽을 뿌렸습니다.

달달한 시럽이 깊은 우유의 맛과 참 잘 어울립니다.

 

 

한입 먹고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맛이에요^^

 

 

입에서 사르르 녹는 홋카이도 푸딩!

먹어보니 왜 홋카이도가 유제품이 유명한지 알겠더군요.

푸딩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저도 그 맛에 푹 빠졌습니다.

 

맛도 좋고 먹는 재미까지 있는 바늘로 터쳐서 먹는 푸딩,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