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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컵라면을 먹는 새로운 방법, 얼음 동동 아이스 컵라면


여름에는 컵라면에 얼음을 넣어서 먹자, 그런데 맛이 괜찮을까?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가 재미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컵라면을 사러 라면 코너에 갔는데 늘 보던 컵라면에 [여름은 아이스 컵라면 夏はICEカップヌードル]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더라구요. 뭔가 해서 자세히 봤더니 컵라면에 얼음을 넣어서 먹는 법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헐...

 

컵라면에 얼음이라... 처음에는 뭐지? 이렇게 먹어도 되나? 맛이 있을까?라는 의문투성이였는데 냉면에도 얼음이 들어가 있고 얼음이 들어가면 면이 더 쫄깃쫄깃 해질 것 같기도 해서 아이스 컵라면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아이스 컵라면 CUP NOODLE]

 

 

마트의 라면코너에서 발견한 아이스 컵라면

 

 

 

일본 컵라면계에서는 유명한 CUP NOODLE입니다.

CF모델로 기무라 타쿠야가 나오기도 했었죠.

 

 

 

[夏はiCEカップヌードル]

[여름에는 아이스 컵누들]이라는 이 마크가 눈에 띄어서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네요.

 

 

 

[만드는 법]

1. 뜨거운 물을 면이 간신히 잠길 정도만 붓는다

2. 30초 후 잘 비벼주고 2분 30초를 더 기다린다 (총 3분)

3. 얼음을 넣고 잘 비벼서 먹는다

 

 

 

얼음과 컵라면, 재료를 준비 하구요.

 

 

내용물을 확인을 하구요 

컵라면에 건더기가

이 정도면 감사하네요^^

 

 

면이 간신히 잠길 정도로만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일본 라면에는 이런 씰이 함께 들어 있어서 뚜껑을 덮고 씰을 붙여주면

컵라면 위에 젓가락을 올려놓지 않아도 뚜껑이 고정이 된답니다. ㅎㅎㅎ

 

 

 

뚜껑을 덮고 30초를 기다립니다.

 

 

 

30초 후의 모습인데요. 면은 아직 다 익지도 않았는데 벌써 국물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네요

일단 한번 골고루 비벼준 다음에 다시 뚜껑을 덮고 2분 30초를 기다립니다.

 

 

 

정확히 3분 후의 모습입니다.

면은 어느 정도 익었는데 국물이 보일랑 말랑 얼마 남지 않았네요.

 

 

 

조리법대로 얼음을 투하!!!

얼음을 너무 많이 넣었나요? 이래서는 먹을 수가 없겠죠? ㅎㅎㅎ

 

 

 

얼음을 조금 덜어냈습니다.

이제야 면이 조금 보이네요^^

 

 

 

얼음과 면을 바닥까지 골고루 섞은 다음에 한 젓가락!

음... 좀 짠데요?

생각해보니 라면에 물을 조금밖에 안 부었으니 짤 수밖에 없습니다.

 

 

 

좀 전에 덜어냈던 얼음을 다 넣어서 얼음이 조금 녹을 때까지 저어줬습니다.

이제야 짜지 않고 간이 적당해졌네요 ㅎㅎㅎ

얼음이 들어가서 그런지 면발이 더 쫄깃쫄깃 해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시원하긴 하네요. 마치 냉면 먹는 것처럼요^^

 

 

냉커피도 먼저 뜨거운 물로 커피믹스를 녹인 다음에 얼음을 넣는데 아이스 컵라면도 같은 방법이었네요.

다만 냉커피는 실패할 확률이 별로 없는데 아이스 컵라면은 얼음 조절에 실패하면 정말 짠 라면을 먹게 된다는 거^^

여러분도 컵라면 그냥 먹기 심심하시면 한번 도전해 보세요. 재미 삼아 먹어보기 괜찮은 것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