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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도쿄정보] 일본에서 집 구하기 (UR 편)


일본에서 집 구하기 (UR 편)


 

 

이번에는 일본에서 집 구하는 방법 UR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일본에서 집 구하기 (임대 맨션 편)에서 말씀드렸듯이 일본에서 집을 구하기 방법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1. 임대 맨션 - 일반인 집 주인이 세를 내주는 경우

2. UR 도시재생기구 - 일명 UR이라 불리는 기관에서 운영하는 공공 주택 단지

3. JKK - 도쿄도에서 관리하는 공공 주택 단지

 

이 중에서 외국인이 일정한 소득만 있으면 별다른 제약 없이 집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바로 UR입니다.

일본에서 일하고 계신 한국 분들 중에서 일본에 뿌리를 내리고 평생 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집을 구매를 하시는데요.

짧게 몇 년 살고 돌아갈 계획이거나 미래가 불확실하신 분들은 임대 맨션이나 UR을 많이들 이용하십니다.

저도 일본에 와서 처음에는 부동산을 통해서 임대 맨션에 살았었는데 지금은 UR로 이사를 와서 살고 있습니다.

 

 


월세 계약시 들어가는 비용


 

 

UR의 큰 장점은 바로 일반 임대 맨션보다 초기 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외국인도 계약이 가능하며 보증인이 불필요하다는 겁니다. 임대 맨션의 경우 초기 비용이 월세의 4∼5배가 필요하고 외국인은 계약이 불가능한 곳도 있으며 보증인이 필요한 곳이 있습니다.

 

 

1. 야칭 家賃

월세입니다. 매달 내야 되는 돈이죠.

 

2. 관리비 管理費

 월세와 마찬가지로 매달 내야 됩니다. 다만, 관리비는 따로 받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3. 시키킹 敷金 

부동산 임대 보증금입니다. 월세의 3달분 이구요. 나중에 이사 나갈 때 집의 파손 정도 등을 파악해서 수리비, 청소비 등을 제외하고 남은 돈을 돌려줍니다. 일반 임대 맨션은 보통 시키킹이 1달분인 것에 비해 2달분이 더 필요하지만 이사 나갈때에 큰 문제가 없으면 청소비 정도만 빼고 80∼90% 정도는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비용은 첫 달 월세와 시키킹을 합해서 월세의 4배 정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시키킹을 2달분만 받는 곳도 많아지고 있고 또 먼저 1달분만 내고 1년 후에 나머지 1달분을 내는 행사도 하고 있어서 잘 찾아보면 월세 2달분의 초기 비용으로 집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UR은 외국인도 계약이 가능하며 일본인 보증인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 규모가 큰 UR 단지에 가보면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동네도 참 큰 UR 단지인데 한국인들도 정말 많이 살고, 인도, 독일, 미국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레이킹 礼金 (집주인에게 집을 빌려줘서 고맙다는 명목으로 주는 돈, 나중에 돌려받지 못함)과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필요 없다는 점도 큰 메리트죠.

 

여기에 2년후에 계약을 갱신할때 갱신료 또한 필요 없습니다.

 

UR의 장점

1. 레이킹 礼金 (사례금)이 필요없다

2.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필요없다.

3. 보증인이 필요없다

4. 2년후 계약 갱신 시 갱신료가 필요없다

5. 외국인도 계약이 가능하다.

 

UR의 단점

1. 일반 임대 맨션에 비해서 월세가 1∼2만엔 정도 비싸다 

2. 노후된 건물이 많다

3. 월세를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일정 소득 이상이 되어야만 계약이 가능하다.

 

 


집의 구조


 

싱글족을 위한 1DK

 

전국적으로 UR 공단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엄청 많아서 집의 구조 또한 1DK ∼ 4LDK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다만 UR이 지어진지 오래된 집들이 많아서 거실이 없는 물건들이 많은 게 흠이죠. 최근에 지어진 UR에는 거실이 있지만 월세가 좀 높습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도 거실 없이 방 3개 식당 겸 주방이 있는 3DK의 집인데요. 방 하나의 미닫이문을 떼고 거실로 쓰고 있습니다.

 

1DK ? 4LDK ? 가 무슨 말인지 궁금하시면 지난번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일본에서 집 구하기 (임대 맨션 편)

 

 


집 구하는 방법


 

 

먼저 가까운 UR 영업센터에 가서 원하는 지역과 가격, 마도리(집 구조) 등을 상담한 후 비어있는 집의 리스트를 뽑아서 열쇠를 받은 후 집을 구경을 합니다. 집을 본 후 맘에 들면 UR 영업센터에서 계약을 하게 되는데 계약이 가능한 영업센터가 몇 군데 정해져 있습니다. 도쿄에서 계약이 가능한 영업센터라면 야에스(도쿄),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영업소 정도가 있겠네요.

 

UR 신주쿠 영업 센터

http://www.ur-net.go.jp/akiya/tokyo/area/shinjyuku/shinjyuku.html

 

 

계약은 불가능 하지만 영업소까지 가지 않아도 공실확인 및 내람신청은 인터넷으로도 가능합니다.

 

UR도시재생기구 홈페이지 (공실 확인 및 내람 신청 가능)

http://www.ur-net.go.jp/

 

 

★ 계약시 필요한 서류

1. 외국인 등록증 or 재류카드 

2. 인감

3. 소득확인이 가능한 서류 - 전년도 원천징수서 (만약 전년도 원천징수서가 없다면 소속직장의 소득증명서를 제출)

4. 등록원표기재사항증명서(登録原票記載事項証明証) - 구약소에서 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