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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버거킹의 비상식 버거, 까만 햄버거가 나왔다.


외계인을 닮은 버거킹의 신기한 버거, 숯 검댕이 버거


 

휴일이어서 집에서 쉬고 있는데 밖에 나갔던 와이프한테서 카톡이 날라왔습니다. 햄버거 가게에서 찍은 사진 같아 보였는데 뭔가 시커먼 게 보이는 겁니다. 자세히 봤더니 까만 햄버거더군요. 헐... 까만 햄버거라니... 바로 카톡을 날렸죠. “사다 줘!!!”

 

 

와이프에게서 온 카톡입니다.

까만 햄버거를 보고 놀라서 급한 마음에“사다줘 대박”을 “사자듀ㅓ 개박”이라고 썼네요 ㅎㅎㅎ

 

 

【버거컹 비상식 버거 시리즈 KURO버거

 

 

카톡 메시지를 받고 나서 언제 오나 목 빠지게 기다렸네요.

와이프를 이렇게 간절히 기다려본 게 얼마 만인지... ㅎㅎㅎ

드디어 까만 햄버거 세트가 제 눈앞에 있습니다.

 

 

 

왼쪽이 KURO(검정) 펄, 오른쪽이 KURO(검정) 다이아몬드에요.

검정 햄버거답게 포장지까지 까만색으로^^

 

 

 

먼저 KURO 다이아몬드에요.

비주얼이 장난 아니네요. 완전 숯검댕이에요.

 

 

 

전 이걸 보고 왜 외계인이 생각날까요?

까만 빵이 외계인 머리, 삐져나온 토마토가 혓바닥처럼 보이네요 ㅎㅎㅎ

 

 

 

살짝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 까만 햄버거지만 잘라놓고 보니 먹음직스럽기도 하네요.^^

 

 

 

1. 대나무숯을 넣어서 반죽한 빵

2. 양상추 토마토 + 양파 

3. 대나무숯을 넣어서 검게 만든 치즈

4. 블랙 페퍼를 이용해서 숯불에 구운 고기 패티

 

빵이 까만 이유가 대나무 숯에 있었네요.

맛은 의의로 평범했습니다. 일반 버거킹의 버거하고 많이 다르지 않더라구요.

다만 빵이 좀 더 찰지고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대박! 까만 치즈네요. 처음엔 웬 다시마가 들었나 싶었어요.

태어나서 까만 치즈는 처음 보는데, 여러분은 본 적 있으신가요?

대나무 숯을 넣어서 까만색을 냈는데 참 신기하네요.

 

 

 

∼ 다음은 KURO(검정) 펄 버거입니다.

 

 

 

굉장히 심플하게 생겼죠?

빵, 고기, 치즈만 들었네요. 야채는 전혀 없어요.

퍽퍽하지 않을까 싶은데...

 

 

 

역시나 까만 치즈가 인상적이네요.

소스  치즈  빵의 조합이에요.

소스가 특이한데요. 간장과 양파 그리고 오징어 먹물을 이용해서 만든 쿠로 샤리아핀 소스라고 합니다.

 

 

 

쿠로 펄 버거는 비주얼이 그리 맛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뭔가 굉장히 허전해 보여요^^

 

 

 

샤리아핀 소스가 없었으면 굉장히 심심할뻔한 맛이었어요.

간장 베이스로 만든 소스라서 그런지 짭짤해서 햄버거의 맛을 잘 살려주더군요.

 

 

 

검정 햄버거 두개를 모아 놓으니 가관이네요. ㅎㅎㅎ

 

 

 

두개의 비상식

일본 버거킹 홈페이지에서 비상식이란 컨셉으로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비상식이란 콘셉트로 검정 빵을 이용한 햄버거를 내놨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업그레이드 해서 발매를 한 게 이번 KURO 버거 시리즈라고 합니다. ^^ 역시 남과는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이런 기발한 상품이 나오는 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