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케이크를 먹는 새로운 방법, 도라야끼 아이스크림
여러분 팬케이크 좋아하시나요? 두툼하게 구운 따끈따끈한 팬케이크에 버터나 꿀을 뿌려서 먹으면 쫀득쫀득하니 참 맛있죠. 일본에는 팬케이크와 비슷한 ▶ 도라야끼라는 게 있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얇게 구운 팬케이크 두장 사이에 팥이나 앙금을 넣은 건데요. 하네다 공항에 갔다가 도라야끼와 소프트아이스크림을 합친 도라소프트라는걸 발견했습니다.
도라야끼에 당연히 있어야 할 팥 대신에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었는데요. 팬케이크 먹을 때 아이스크림도 토핑 해서 먹죠? 나이프로 예쁘게 잘라가면서 말이죠. 그런데 하네다 공항에서 이걸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놨더라구요.
참 단순한 조합이었는데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도라소프트 どらソフト】
▲ 하네다 공항 4층 오코노미 요코초(4층은 구역별로 이름이 있습니다.)에 있는 아사쿠사 우메조노(浅草梅園)라는 일본식 디저트를 파는 가게입니다. 하네다국제공항 4층의 왼편으로 커다란 나무로 만든 다리가 보이는데요. 그쪽에 있습니다.
▲ 이치고 다이후쿠(딸기 찹쌀떡)도 있구요.
▲ 도라야끼도 있네요. 박스 포장도 되니까 선물용으로도 좋겠죠?
▲ 카키코리(빙수), 도라야끼 등도 보이는데요. 제가 주목한 건 바로 제일 오른 편의 도라소프트!
▲ 개인적으로 소프트아이스크림은 바닐라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1인이지만 여성분들은 녹차 맛을 좋아하실 거 같아서 녹차 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잘했죠? ^^
▲ 왠지 이렇게 들고 있으니 성화봉송하는 것 같은 느낌이...
▲ 아이스크림을 담는 용기를 콘 대신에 도라야끼를 이용했습니다.
▲ 도라야끼에 아이스크림을 넣었을 뿐인 단순한 조합!
▲ 처음엔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먹다 보니 마지막에는 진짜 도라야끼에 녹차크림이 들어간 것처럼 보이네요. ㅎㅎㅎ
부드럽고 진한 녹차의 맛이 느껴지구요. 빵도 쫄깃쫄깃합니다. 도라야끼와 녹차 그리고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조합이라 거의 실패할 확률이 적은 음식이죠.
팬케이크를 먹으려면 어딘가 가게에 들어가야만 했는데 이렇게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도록 만들다니 아이디어가 참 좋네요. 저는 왜 이런 좋은 아이디어가 안 떠오르는지^^ 이찌고 다이후쿠(딸기 찹쌀떡)도 한국에 들어가서 잘 나간다고 하던데 도라아이스도 한국에서 해보면 잘 될까요? ㅎㅎㅎ
혹시 일본 여행 오실 때 하네다 공항을 이용하게 되시면 도라소프트 하나 사서 여기저기 구경하시면서 드셔보세요. 입이 심심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
점포명 : 아사쿠사 우메조노 하네다공항점
위치 : 하네다국제공항 4층 오코노미 요코초
영업시간 : 7:00 ∼ 22:00, 연중무휴
전화번호 : 03-6428-0796
URL : 타베로그 아사쿠사 우메조노
'맛집 > 하네다공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맛집/하네다공항] 세숫대야 우동으로 유명한 쯔루통탄 (12) | 2015.03.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