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에서 토마토가 느껴져요.
여러분 혹시「2% 부족할 때」라는 음료수 아시나요? 지금도 파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PC방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만 해도 잘 나가는 음료수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냥 물처럼 투명한데 복숭아 맛이 나서 참 신기했었죠.
그런데 일본에도 비슷한 게 있습니다. 과일과 야채맛이 나는 생수인데요. 분명 투명한 생수인데 과일 맛이 납니다.
이로하스 いろはす, 처음에는 평범한 생수만 있었는데 갑자기 귤맛이 나오더니 사과 맛 토마토 맛까지 나왔습니다. 귤 맛과 사과 맛은 참 맛있었구요. 이번에 새로나온 토마토 맛은 쉽게 짐작이 안되더라구요. 토마토하면 진한 토마토 주스가 생각나서 생수와는 안 어울릴 것 같았는데 먹어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의외로 상당히 맛있더라구요. ^^
【토마토 맛 생수 이로하스】
▲ 여기 있는 것들이 전부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생수에요.
▲ 왼쪽은 일반 생수, 오른쪽은 사과 맛 생수
▲ 귤 맛과 토마토 맛!
▲ 새롭게 발매한 토마토 맛, 과연 어떤 느낌일지...
▲ 뚜껑을 땄는데 달콤한 향기가 확∼ 풍기네요. 완전 기대돼요.
▲ 아무리 봐도 토마토 맛이 날 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데요.
▲ 두근두근∼ 잔뜩 기대하고 마셨는데... 어? 맛있어요. 진짜로 토마토 맛이 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토마토 맛이라고 하더라도 아주 조금 느껴지는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누가 먹어도 토마토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에요.
▲ 이로하스의 또 하나의 특징, 다 마신 다음에는 바로 이렇게 손으로 쉽게 돌돌 말 수 있습니다. ^^
깔끔한 생수에서 느껴지는 토마토의 달콤함, 탄산음료나 첨가물의 맛이 강한 음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정말 딱인 생수네요. 물처럼 가볍지만 맛은 토마토여서 생수가 아닌 음료수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
귤 맛, 사과 맛, 토마토 맛 말고 다음번에는 까나리 맛이 나오면 어떨까요? 복불복으로 정말 딱이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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