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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라면과 밥 그리고 빵의 신개념 라면버거, 몽고탄멘버거 蒙古タンメンバーガー


롯데리아의 신감각 라멘정식버거, 모우코탄멘&정식버거 蒙古タンメン&定食バーガー


 

 

엽기 버거의 지존, 롯데리아에서 또 하나의 작품을 내놨습니다. 한동안 뜸하다 했더니 이걸 준비하고 있었나 보네요.^^


바로 라면 버거인데요. 한국에서도 얼마 전에 라면 버거가 출시되었었죠. 일본에서는 해마다 새로운 라면 버거가 출시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그냥 라면 버거가 아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라면 버거입니다. 

여러분은 라면 드실 때 밥도 말아서 드시나요? 저는 꼭 한 숟가락이라도 말아서 먹는데요. 밥을 안 먹으면 서운하더라구요. 그런데 일본 롯데리아에서 사람들의 이런 심리를 꿰뚫고 새로운 라면 버거에 접목을 시켰습니다.

이름도 신기한 몽고탄멘&정식버거!

일반 라멘 버거에서는 밥은 볼 수 없는데 라멘 정식 버거에는 라면과 밥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솔직히 지난번에 라면 버거가 그다지 맛있지는 않아서 이번에는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라멘에 밥까지 들어가 있다고 하니 안 먹어 볼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 먹어봤습니다. ^^

 

 

【몽고탄멘버거 蒙古タンメンバーガー】

 

 

▲ 롯데리아 앞을 지날 때마다 이번에는 무슨 햄버거가 나왔나 항상 주의 깊게 보게 됩니다. ^^ 워낙 재미있는 햄버거들을 많이 내놓으니까요.

 

 

 

▲ 몽고탄멘&정식버거, 비주얼 참 엽기적이지 않나요? 고기 패티 대신에 라면과 밥이라니 ㅎ

 

 

 

▲ 몽고탄멘버거(蒙古タンメンバーガー), 몽고탄멘&정식버거(蒙古タンメン&定食バーガー), 몽고돈버거(蒙古丼バーガー) 세가지 메뉴로 나왔는데요. 저는 제일 희귀하게 생긴 몽고탄멘&정식버거를 주문했습니다.

 

 

 

▲ 수프와 햄버거 그리고 젓가락까지 넣어줬네요. 라멘이 들어 있으니 젓가락으로 먹어라 이거죠. 참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 그럼 스프부터 볼까요. 된장국 비슷한 비주얼입니다.

 

 

 

▲ 나름 건더기도 들어있네요. 스프부터 한입 먹어봤는데 일단 스프는 맛있습니다. 짭짤하게 간도 잘 되어 있어서 왠지 밥을 말아먹고 싶어지더군요.

 

 

 

▲ 포장지의 주인공은 실제 몽고탄멘을 팔고 있는 가게의 점장입니다. 롯데리아에서는 인기 있는 라멘 가게와 콜라보로 라멘 버거를 출시할 때 포장지에 라멘 가게의 점장을 그려 넣고는 하죠. 일본에서는 라멘이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유명한 라멘가게의 경우 점장의 인지도도 상당한 편입니다.

 

 

 

▲ 엽기 라멘 정식 버거의 비주얼 어떤가요? 그리 썩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은 아니죠? ^^

 

 

 

▲ 내용물을 한번 볼까요? 탄멘소스와 채소가 밥 위에 올려져 있구요.

 

 

 

▲ 제일 아래에는 비주얼 압권인 라멘 덩어리가 올려져 있네요.

 

 

 

▲ 단면을 봐도 역시 먹음직스런 비주얼은 아니죠? ㅜㅜ

 

 

 

▲ 그럼 먹어봐야 할 텐데요.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 일본의 라멘 버거는 햄버거 자체에는 소스가 아주 적게 들어 있기 때문에 스프에 찍어 먹어야 합니다. 재미있죠? ^^

 

 

 

▲ 햄버거를 스프에 적시고 보니 왠지 모르게 끌리는데... 이 느낌 뭐죠? ㅎㅎㅎ 어? 근데 맛이 의외로 괜찮습니다. 밥과 라면이 맛있다기보다는 스프가 맛있어서 밍밍한 라멘과 밥을 살려주네요. 

 

 

 

▲ 스프가 맛있어서 이번에는 라멘 따로 밥 따로 말아서 먹어봤는데 역시 햄버거를 통째로 적셔서 먹는 것보다 따로따로 먹는 게 훨씬 맛있네요. ㅎㅎㅎ

 

 

 

날로 발전하는 일본의 라멘 버거, 라멘의 천국답게 라멘 가게가 엄청 많아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라멘버거가 나올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역시 라멘버거의 성패는 얼마나 맛있는 라멘 가게와 콜라보를 하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처럼 밥까지 곁들여서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그 무언가가 더해지면 금상첨화겠죠. 음... 다음번에는 진짜 라멘가게에서 먹을 수 있는 살살 녹는  반숙 계란까지 토핑으로 넣으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