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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리얼 피자 케이크 도대체 무슨 맛일까?


피자라고 쓰고 케이크라고 읽는다!


 

 

일본 하면 생각나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스시, 라멘, 타코야끼 등이 떠오르는데요. 일본에 살면서 제가 느낀 건 스시나 라멘도 좋지만 디저트가 정말 맛있다는 겁니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죠. 그래서 여성분들이 워킹으로 일본에 와서 일 년 정도 있다가 한국에 돌아가면 살이 쪄서 가족들도 누군지 못 알아본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맛도 좋지만 비주얼 또한 예술이라는 거! 백화점 디저트 매장에서 디저트들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이 아름다운 디저트를 먹어도 될까 싶을 정도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데요.

 

너무 아름다워서가 아닌 다른 의미로 놀랄 때도 있습니다. 이미 제가 이런 디저트들을 여러 번 소개했었죠. 바로 진짜같이 만든 가짜(?) 디저트를 볼 때입니다. 분재 케이크, 라멘 케이크, 김밥 케이크 등 참 많은 이색 디저트들을 먹었는데요.

 

오늘 또 하나의 이색 디저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미 위 사진을 보셔서 짐작하시겠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피자 케이크인데요. 처음 이 피자 케이크를 보고는 “하... 이 사람들... 장인이다...”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옆에서 같이 구경하던 사람들도 다들 놀라더군요. 한참을 구경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피자 주세요!!!”

 

 

【피자 케이크

 

 

▲ PIZZA 영어가 짧은 저도 피자는 아는데요. 이거 정말 피자라고 쓰여있는 거 맞죠?

 

 

 

▲ 상자까지 정말 리얼하게 만들었네요. ㅎㅎㅎ

 

 

 

▲ 보여요~ 피자가 보여요~

 

 

 

▲ 바질 잎이 좀 티가 나기는 하지만 마르게리타 피자 맞죠? ㅎㅎㅎ

 

 

 

▲ 햄(?) 위에 뿌려진 치즈까지... 참 디테일하네요.

 

 

 

▲ 진짜 피자도 끝 부분은 두꺼운데 가짜인 주제에 그것까지 따라 했습니다.

 

 

 

 

 

 

▲ 이렇게 보니 케이크인 게 확실합니다. ^^

 

 

 

▲ 햄은 과연 어떤 맛일까 먹어보니 카스테라의 진한 갈색 부분을 뭐라고 하나요? 그 맛하고 비슷했습니다.

 

 

 

▲ 이건 바질 잎이겠죠? ㅎㅎㅎ 녹차 비스킷으로 만들었더군요.

 

 

 

▲ 복숭아도 들어 있었는데요. 마르게리타에 햄과 바질 잎 말고 들어가는 게 또 있던가요? 생뚱맞게 왜 복숭아가 들어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넌 새우야!”라고 정해버렸습니다. ^^ 

 

 

 

▲ 먹으려고 잘라서 단면을 보니 결코 대충 만든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거 5단 케이크인 거죠? 

 

 

 

▲ 한 조각 잘라서 먹어보니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빵 속에는 고소한 크림이 들어 있고 제일 위에 치즈처럼 보이는 녀석은 새콤해서 새콤달콤 꼬소롬한 맛의 케이크더라구요.

 

 

비주얼 대박 치즈 케이크 어떠셨나요? 맛있어 보였나요? 저는 이거 먹고는 진짜 피자가 또 먹고 싶어지던데 혹시 여러분도 피자가 급 땡겨서 휴대폰 만지작 거리고 계신거 아니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