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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롯폰기

[롯본기 맛집/도쿄 맛집] 스마프 SMAP가 해체 전 마지막으로 모인 롯본기 맛집 - 숯불 야끼니꾸 An

오키나와 명물 A4/A5랭크 모토부규(もとぶ牛)를 숯불에 구워 먹자 - 롯폰기 맛집 스미비 야끼니꾸 An

 

 

회식의 단골 메뉴 야끼니꾸, 달달한 타레(간장 베이스의 일본식 양념)를 듬뿍 머금은 갈비 한점을 숯불에 구워 입에 넣으면 달콤한 양념이 입안에서 쫙~ 퍼지고 부드러운 고기가 눈 녹듯이 녹아내립니다.

 

“그래! 이 맛이야!” 란 감탄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일본의 야끼니꾸!

 

삼시세끼 고기만 먹어도 절대 질리지 않을 만큼 고기를 좋아하는 제게 일본의 야끼니꾸는 천국이나 다름이 없죠. 그런데 그렇게 좋아하는 야끼니꾸를 한동안 먹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있다 보니 외식하기가 정말 하늘의 별따기더라구요.

 

그러다가 정말 오랜만에 시간을 쥐어 짜내서 제대로 된 야끼니꾸를 먹고 왔습니다. ^^

 

롯폰기에 있는 숯불 야끼니꾸 An(炭火焼肉An)이란 곳인데요. 일본 오키나와 모토부의 유명한 소고기인 모토부규(A4/A5랭크)를 사용하는 고급진 곳입니다. (저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일본의 코미디언이자 방송인인 마사아키 사카이(正明 堺)상이 프로듀싱을 한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이미 충분히 유명한 이곳이 더욱 유명해지는 계기가 있었으니...

 

일본의 전설적인 그룹 스마프 SMAP가 해체 당일 저녁에 최후의 만찬(?)을 해서 더욱 유명세를 탔습니다. 스마프가 일본에서는 워낙 독보적인 그룹이다 보니 멤버들이 마지막으로 한자리에 모인 곳이라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가 봅니다.  

 

저는 스마프가 최후의 만찬을 한 곳이라고 해서 간 건 아니구요. 와이프가 롯본기에 가고 싶다고 하고 저는 고기가 먹고 싶고 해서 롯본기에 있는 야끼니꾸 맛집을 찾다가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모토부 규(牛)는 처음 먹어봤는데 역시 이름값을 하더군요.

 

 

스미비야끼니꾸 An 炭火焼肉An - 모토부 규 上갈비 & 上로스 정식

 

 

▲ 롯본기 미드타운 바로 옆에 있는데요. 가장 가까운 역은 지하철 도에이오에도센 롯본기 역 7번출구에요.

 

 

 

▲ 출구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화살표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나옵니다.

 

 

 

▲ 화살표 끝자락에 살짝 보이는 건물이 「숯불 야끼니꾸 An」이에요.

 

 

 

▲ 고기집이라기보다는 미술관(?)같은 모습을 하고 있길래 깜짝 놀랐네요.

 

 

 

▲ 스미비(숯불)야끼니꾸 An, 비싼 동네라서 그런지 고깃집 간판도 참 멋스럽다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

 

 

 

▲ 가게를 프로듀싱 한 일본의 유명 개그맨 마사아키 사카이상의 얼굴이 손님을 제일 먼저 반기구요.

 

 

 

▲ 점심시간에 가면 런치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입구가 고급스러워서 조금 주눅이 들었는데...

 

 

 

▲ 내부는 많이 부담스럽지 않고 평범해서 다행이었어요. ㅎㅎㅎ

 

 

 

▲ 점심시간에는 런치메뉴가 따로 나오는데요. 돈부리, 순두부찌개, 야끼니꾸 정식이 있습니다. 저는 모토부규 갈비&로스 정식(1550엔)과 모토부규 上갈비&上로스 정식(2500엔)을 주문했습니다.

 

 

 

▲ 고기를 듬뿍 올린 돌솥비빔밥도 있네요. 이건 다음에 ^^

 

 

 

▲ 고기는 역시 숯불이죠.

 

 

 

▲ 밥, 미역국, 콩나물・시금치가 쬐끔 나왔네요. 밥과 미역국은 리필 가능해요.

 

 

 

▲ 모토부규 갈비 & 로스 정식(1550엔)

 

 

 

▲ 모토부규 上갈비 & 上로스 정식(2500엔), 보통과 上이 어떻게 다른지 보려고 일부러 하나씩 시켰습니다. 일본에서 야끼니꾸를 먹으러 가면 일반적으로 메뉴가 갈비, 상(上)갈비, 특상(特上)갈비 이런 식으로 나뉘는데요. 뒤로 갈수록 고기의 질도 높아지고 가격도 높아집니다. ^^

 

 

 

 

▲ 먼저 갈비부터 먹어볼까요.

 

 

 

▲ 역시 명불허전 갈비! 몇 변 씹지도 않았는데 입에서 그냥 녹아 없어지네요.

 

 

 

 

▲ 다음은 로스!

 

 

 

▲ 갈비보다는 지방이 적어서 씹는 맛이 좋습니다. 갈비는 그냥 녹아 없어졌다면 로스는 내가 지금 고기를 먹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가지게 해주네요. 그래도 역시 부드러워요. 모토부규는 처음인데 참 맛있네요.

 

 

 

▲ 이번엔 죠가루비(上갈비)를 구워봅니다.

 

 

 

▲ 역시 한 단계 위의 고기라서 그런지 조금 더 크고 두툼하네요.

 

 

 

▲ 죠로스(上로스), 확실시 그냥 로스보다는 생김새(?)도 번듯하고 큽니다.

 

 

 

▲ 하얀 쌀밥 위에 고기 한 점 올려 먹으면 최고죠! 어쩜 기름이 없는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을까요? 그냥 녹아내려요. ^^

 

 

 

▲ 입구에 있는 커피는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니 자유롭게 타서 드시면 돼요. 물론 무료입니다. ^^

 

 

 

▲ 고기로 배도 채웠겠다 시원한 공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롯뽄기 힐즈로 고고

 

 

롯폰기 맛집 스미비 야키니꾸 안 (炭火焼肉 An), 일본에서 야끼니꾸를 드시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

 

점포명 : 스미비야키니꾸 안 炭火焼肉 An 

위치 : 도에이오에도센 롯본기역 7번 출구 도보 2

영업시간 : 11:00 ~ 24:00 연중무휴, 요일에 따라 영업시간이 다름 홈페이지 참조

전화번호 : 03-6890-0065

홈페이지 : http://www.yakinikuangrill.jp/ja/

지도 : https://goo.gl/maps/AA5vbCcwkXF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