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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도쿄소식] 아파트 단지에서 작은 시장이 열리다

 

 히카리가오카 파란하늘시장이 열리다 青空市

 

제가 사는 단지인 히카리가오카 단지는 세대수가 많아서인지 단지내에서 가끔씩 시장이 열리곤 합니다.

대단히 큰 시장은 아니구요.

조그만하게 과일과 채소, 생선이나 고기 같은 것들을 팝니다.

작지만 나름 시장이기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지난 주말에 열린 시장에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아오조라시 青空市]

 

 

집 베란다에서 [青空市]깃발이 보여서

시장이 열린걸 눈치채고 온 가족이 출동 했습니다.

 

 

단지내에서 광장에서 천막을 쳐놓고 장이 열렸네요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시장에 먹거리가 빠질 순 없죠?

맛있는 야키토리를 파네요

 

 

야끼소바도 빠질 수 없겠죠^^

 

 

칼가는 아저씨도 있네요

마침 와이프가 칼을 갈아야한다고 해서 저희도 맡겼습니다.

 

 

채소도 있구요

 

 

반찬 같은것도 팔고 있습니다.

 

 

정육코너네요 ㅎㅎㅎ

 

 

허걱 노상에서 안마를 해주시는 분도 있네요

망치 같은걸로 통통통 두드리는데 신기했습니다.

근데 주변이 뻘 뚫려는데 누워서 안마를 받는 사람도 있군요

 

 

와이프가 빵을 샀습니다. 오가닉빵이라고 방부제 없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맛은 별로더군요. 바로 옆에 맛있는 제과점이 있는데 왜 장터에서 빵을 샀는지 모르겠습니다.

 

 

떡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장이 열린김에 싼 가격에 당근과 양파, 사과를 좀 샀습니다.

 

 

그리고 간식용으로 달달한 옥수수도 샀구요

 

 

와이프 다리만한 무도 하나 샀습니다. ㅎㅎㅎ

 

 

집에 돌아오자마자 옥수수를 쪄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일본 옥수수는 고소한 맛보다 단맛이 강해서 먹으면서도 달다는 말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예전에 살던 동네는 주변이 횡해서 집밖에 돌아다닐 곳이 없었는데

히카리가오카로 이사오고 나서는 주말이면 밖에 나가기 바쁘네요

히카리가오카 공원에서는 철마다 축제가 열리고 또 가끔씩 집앞 광장에서 시장도 열리고 말이죠

 

이 동네로 이사오길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혹시 일본에서 이사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있으시면 히카리가오카를 강추합니다.

오셔서 동네 구경하시면 푹 빠지실거에요 ^^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