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람들이 생각하는 지하철 안에서의 민폐 랭킹 TOP15
서민의 발인 지하철, 특히나 도쿄는 구석구석까지 지하철이 들어가 있어서 노선도가 마치 거미줄처럼 보일 정도인데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지켜야 할 매너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어디에나 민폐족들은 있기 마련! 일본민영철도협회에서 일본 지하철 내의 민폐 랭킹을 조사했습니다.
【민폐 랭킹 迷惑ランキング】
▲ 일본 지하철 내부 모습, 공공장소인 만큼 지켜야 할 매너가 있습니다.
2014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3135명(남성 2437명, 여성 698명)에게 지하철 안에서의 매너 위반 행위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① 시끄러운 대화 · 소란 33.2%
② 쩍벌남 31.7%
③ 승하차시의 매너 27.9%
④ 휴대전화 · 스마트폰의 착신음, 통화 24.7%
⑤ 헤드폰에서 새어 나오는 소리 24.5%
⑥ 짐 방치 22.3%
⑦ 혼잡한 차내에 베이비카 동반 승차 19.5%
⑧ 쓰레기 · 빈병 등의 방치 16.9%
⑨ 차내에서 화장 16.5%
⑩ 술 취한 채로 승차 14.6%
⑪ 흡연 13.2%
⑫ 전철 바닥에 앉는다 13.1%
⑬ 혼잡한 전철 안에서 음식물 취식 11.4%
⑭ 혼잡한 전철 안에서 신문, 잡지, 책 등을 읽는다 9.6%
⑮ 전자기기류의(휴대게임기, 노트북 등)의 조작음 7.0%
제가 한국과 일본의 지하철에서 느꼈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일본에서는 지하철 안에서는 통화를 하지 않는다는 건데요. 지하철 안에서 휴대폰은 기본 진동모드이고 전화도 거의 받지 않습니다. 받는다고 하더라도 “지금 지하철 안이니 내려서 전화하겠습니다.” 라고 하고 바로 끊죠. 전화를 건 사람도 지하철 안이라고 하면 “아, 그러세요. 죄송합니다. 그럼 다시 전화주세요.” 라고 하는게 보통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하철 내의 소음에 대해서 민감한데요. 민폐 랭킹에도 4개(①④⑤⑮)나 포함되어 있네요.
그런데 이제까지 지하철 내에서 흡연하는 사람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흡연을 하는 사람도 있나봅니다. ⑪번은 정말 의외네요.
저는 아이가 있어서 외출 할 때면 항상 베이비카를 가지고 지하철을 탔었는데, 사람들이 민폐행위라고 생각하는 줄은 정말 몰랐어요. ㅠ.ㅜ 차도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타야만 하는데 걱정이네요. 이제부터는 혼잡한 시간대는 피해서 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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