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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부활절 특수를 놓치지 않는 일본 마트의 풍경


부활절에 대처하는 일본 마트의 자세


 

4월 곧 부활절이죠. 일본은 기독교나 카톨릭 인구가 적고 토속신앙이 발달했지만 그렇다고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날을 그냥 지나치지는 않습니다. 이런 특수를 놓칠 수는 없으니까요.

 

저희 동네 마트에서도 부활절 관련 상품들을 내놨는데요. 부활절 하면 계란이 생각나죠? 계란처럼 동글동글하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부활절 특수에 묻어가려는 녀석들을 발견했습니다.

 

 

【일본 마트의 부활절 모습

 

 

▲ 저희 동네 마트 세 개가 모여있는 쇼핑타운(?)이에요.

 

 

 

▲ 즐거움 한가득 4.5 부활절 楽しさいっぱい 4.5 イースター

 

 

 

 

▲ 제가 마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과자 코너입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 무대이기도 하죠. ^^

 

 

 

 

칸쵸와 비슷한 과자인데 부활절 기념으로 포장을 바꿔서 나왔네요.

 

 

 

▲ 동글동글한 초코볼, 이 녀석도 평소에는 다른 옷을 입고 있는데 동그랗게 생겼다는 이유로 EASTER HAPPINESS라는 라벨을 달고 나왔습니다.

 

 

 

▲ 요 녀석은 부활절 스티커까지 들어 있어요.

 

 

 

▲ 부활절에 빠질 수 없는 동글동글함이란...^^

 

 

 

▲ 무지하게 큰 달걀모양을 한 초콜릿도 있습니다.

 

 

 

▲ 겉은 초콜릿으로 되어 있고 속은 부드러운 브라우니로 되어 있어요. 이 거대한 달걀 초콜릿을 꼭 사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지금 혼자 있는 관계로 도저히 혼자서는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아쉽네요. ㅠ.ㅜ

 

 

 

▲ 근데 다른 녀석들은 계란과 비슷하게 동그랗게 생겨서 부활절 관련 상품으로 내놨다 쳐도 이건 뭔가요? 오른쪽 위에 계란 모양 보이시죠? 킷캣은 부활절과는 전혀 무관한 것 같은데 부활절 운운하고 있어요. ㅎㅎㅎ

 

 

 

 

▲ EnjoyEaster Egg 역시 부활절의 주인공은 달걀이죠. 패키지를 부활절에 맞게 바꿔서 나왔어요.

 

 

 

베스킨 라빈스에서도 부활절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 아이스크림을 달걀을 닮은 동그란 케이스에 넣어서 파네요. 게다가 달걀이 부화한 병아리 모양 아이스케이크까지 있어요. 아... 이 치밀함이란 ^^

 

 

동그랗게 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부활절 상품이라고 내놓다니, 어이없기도 하지만 재미있네요. 이렇게라도 부활절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구요.

 

정신없이 살다 보니 봄이 오는지 어떤지 부활절이 오는지 어떤 지도 모르고 지내는데 때가 되면 마트에서 관련 상품들을 내놓고 이렇게 분위기를 띄우니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저절로 알게 되네요. 덕분에 포스팅도 할 수가 있구요. 부활절이 끝나면 또 뭐가 있을지 마트에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