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정보] 일본에서 이사하기 (각종 수속 편)

 

일본에서 이사하기 (각종 수속 편)

 

지난번에 올렸던 이사하기(이사업체 고르기 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각종 수속편입니다. 

 

2014/05/18 - [정보] - [도쿄정보] 일본에서 이사하기 (이사업체 고르기 편)

 

이사 날짜가 정해지면 이사가기 전까지 수도, 가스, 전기, 인터넷의 이사 수속이 필요합니다.

수속이라고 해봐야 몇가지 안되지만 혹시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전 UR(공단주택)에서 UR로 이사가는 거지만 UR이 아닌 곳으로 이사 가더라도 수도, 가스, 전기, 인터넷의 수속은 동일하다고 봅니다. 

 

이사를 할 때에 필요한 수속은 아래와 같은데요

1. 공과금 (수도, 전기, 가스) 

2. 인터넷(인터넷 사용중인 사람만)

3. 전입, 전출 신고

4. 우편물 전송 서비스 신청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사용중지와 새로 이사할 곳에서의 사용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위의 1, 2번은 모두 전화로 간단히 수속이 끝납니다.

단, 전화를 할 때 고객번호를 알고 있으면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정보를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번호는 각종 공과금 영수증에 나와 있습니다. 

 

 

[수도 요금 청구서] 

 

[전기 요금 청구서]

 

 [가스 요금 청구서]

 

 [인터넷 요금 청구서]

 

 

각종 청구서에 모두 고객번호가 적혀 있는게 보이시죠?

미리 어딘가에 적어두시구요.

 

자, 이제 전화를 하시면 됩니다.

전화번호는 각 지역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공과금 영수증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참고하세요.

공과금 영수증에 전화번호가 친절히 다 나와 있답니다.

 

전기, 가스, 수도 모두 전화를 해서 [이사를 하기 때문에 수속을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면

담당자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사용정지와 이사갈 곳의 사용개시를 모두 처리하겠냐고 물어봅니다.

당연히 네! 라고 대답해야겠죠? ㅎㅎㅎ

그럼 담당자가 신원확인을 한 다음에 사용정지 날짜와 사용개시 날짜를 물어보고 처리를 해줍니다.

이걸로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이사한 다음에 전기는 두꺼비집을 올리고 바로 쓰면 되고, 수도는 수도밸브를 돌려서 열고 바로 쓰면 됩니다.

단 가스는 기술자가 와서 문제 없는지 확인 후에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이사날짜에 맞춰서 기술자를 오라고 하면 됩니다.

좀 전에 전화로 가스 이사수속 할때에 담당자가 다 친절히 알려주니 걱정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인터넷도 전화로 가능합니다.

인터넷은 보통 2년 계약인데요. 2년 계약이 이미 끝났다면 이사하는 시점에 해지하고

야마다덴끼나 빅꾸카메라 같은데서 새로 계약을 하는게 이득입니다.

신규가입을 하면 5만엔 캐쉬백이나 다른 가전제품을 살때 많이 할인을 해주거든요.

저희집 테레비도 예전에 인터넷 신규가입하면서 구입을 해서 5만엔 정도 싸게 샀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2년이 안됐을때는 위약금을 물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에는 인터넷회선 회사에 전화를 해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새로 이사할 곳으로 이전 가능한지 알아봐 달라고 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경우 빼고는 거의 대부분 무료로 이전을 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전입(새로운 주소지의 구약소), 전출(현 주소지의 구약소) 신고는 구약소에 가셔서 하시면 되구요.

 

우편물 전송 서비스는 우체국에서 신청서 1장만 제출하면 1년 동안 무료로 구 주소지로 온 우편물을 신 주소지로 전달해 줍니다.

무료 서비스이니 이용하는게 좋겠죠^^

 

이상으로 이사히기 - 각종 수속 편이 정리가 된거 같네요.

정말 간단한 거지만 이사를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