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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도쿄소식] 일본의 여름 축제, 요사코이 마츠리(군무 경연 편)


이열치열,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축제를 즐기자! 요사코이 마쯔리 in 히카리가오카


 

이번에는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요사코이 마츠리(공연&놀이 편)에 이어서 군무 경연 편입니다.

도쿄와 사이타마에서 총 52개 팀이 참가해서 각 팀당 하루에 3번의 군무 경연을 펼쳤습니다.

공연&놀이 편에서는 댄스팀들의 공연이 아마추어의 느낌이 많이 났는데

이번 군무 경연편에서 공연을 펼치는 팀들은 프로의 느낌이 나는 팀들이 많았습니다.

 

여름에 열리는 이 한번의 축제를 위해서 수많은 땀을 흘렸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다고 전문 비보이들 수준의 댄스를 생각하시면 안되구요 ㅎㅎㅎ

동영상도 올렸으니 사진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축제의 분위기를 배경음악과 함께 느껴보세요^^ 

 

1. 요사코이 마츠리 - 공연&놀이

2. 요사코이 마츠리 - 군무경연

3. 요사코이 마츠리 - 먹거리

 

 

[요사코이 마쯔리 in 히카리가오카 よさこい祭り in 光ヶ丘]

 

 

약 20미터 정도의 거리를 걸어 오면서 춤을 춥니다.

시간을 재봤는데 대략 한팀당 3분정도 되더군요.

 

 

이 팀은 앞쪽에는 성인들이 있었는데 끝쪽에는 어린이들이 열심히 춤을 추고 있더라구요.

부지런히 따라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젊은 사람들로만 구성된 팀이어서 그런지 동작이 역동적이고 화려했습니다.

 

 

 

 

 

실버팀입니다.

나이가 나이이니 만큼 화려한 동작보다는 간결하면서도 통일시키기 쉬운 안무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남녀 고등학생으로 이루어진 팀인데 손가락에 나무로된 기구를 끼고 딱딱 소리를 내면서 춤을 추더군요.

동장이 힘이 있어보였습니다.

 

 

 

폭탄머리와 빨간 의상이 참 잘 어울렸던 팀입니다.

 

 

 

이제까지 본 일본 마츠리중에서 이렇게 큰 깃발을 도구로 사용해서 춤을 추는 팀은 처음 봤습니다.

여고생 정도로 보이던데 굉장히 유연하고 힘이 장사더군요^^

 

 

의상과 배경음악에서 일본 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던 팀이에요.

 

 

다른 팀에 비해 적은 인원이었지만 패기가 돋보인 팀입니다.

 

 

마치 팔색조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의상과 힘있는 안무로 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던 팀입니다.

 

 

52개 팀이 저마다 각기 다른 특색이 있고 재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환하게 웃으며 춤을 추는 그들의 얼굴에서 축제를 즐기는건 관중들이 아닌 그들 자신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공연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생각하니 각 팀의 공연이 끝날때마다 박수가 절로 나오더군요.

 

저들처럼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매달렸던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지금은 그 열정이 어딘가로 가버렸지만 말이죠^^

가족들과 같이 축제를 보면서도 ”아... 진짜 덥다, 마트 안에 들어가서 에어콘 바람 좀 쐬고 오자”를 연발했던 저 입니다.ㅎㅎㅎ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