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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디자인에 반한 일본 지하철의 노약자석


일본 지하철 우선석(노약자석)의 센스 있는 디자인


 

 

서민의 발 지하철, 저는 출퇴근을 지하철로 하는데요. 도쿄는 JR, 메티로, 사철 등 노선이 정말 많아서 지하철만으로도 못 가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참 많죠. 아침이면 지옥철로 변하는 것도 한국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그리고 일본에도 노약자석이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우선석(優先席)라고 부릅니다. 노인,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위한 자리죠. 좌석은 일반적으로 시트 색으로 구분되어 있고 창에 우선석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와이프가 오사카 출장을 갔다가 카톡을 보냈더라구요. 오사카 지하철의 우선석 모습이라면서 말이죠. 도쿄와는 다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본 지하철 노약자석의 모습

 

 

▲ 제가 이용하는 도영오에도센의 내부 모습입니다. 빨간색 시트는 일반석, 파란색 시트는 우선석입니다.

 

 

 

▲ 지하철 칸칸마다 있는 파란색 우선석

 

 

 

▲ 우선석 위 창에는 우선석임을 알리는 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노약자석 부근에서는 혼잡 시에 휴대전화의 전원을 꺼 주십시오. 라는 멘트 보이시나요? 한국과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 그리고 오사카 지하철의 모습인데요. 일반석은 녹색으로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그럼 우선석은 어떤 모습일까요.

 

 

 

 오사카 지하철의 우선석(노약자석)입니다.

 

 

 

▲ 알록달록 시트가 참 이쁘네요.

 

 

 

▲ 빨강, 노랑, 파랑, 초촉, 노인,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그림이 인상적인데요. 누가 봐도 한눈에 우선석인 줄 알겠죠?

 

 

누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참신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디자인도 세련됐구요. 시트 색으로만 노약자석을 구분해 놓는 것보다 효과도 더 클 것 같습니다. 그런데 디자인이 이뻐서 일부러라도 한번 앉아보고 싶어지는 건 저 혼자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