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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지상 25m, 편의점 간판이 그곳에 달린 이유는?

지상 25m 높이에 달린 로손 간판이 화제

 

가게의 상징 간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길거리 가장 눈에 잘 띄는 자리에서 “나 여기 있어요라고 사람들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아주 기특한 녀석이죠. 가게의 상징이기도 한 간판을 사람들의 시선이 잘 머무는 곳에 위치를 시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인데요.

 

일본에서 지금 이런 상식을 파괴한 간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이 [제1회 거기로 괜찮아? 간판 선수권] 이란 타이틀로 트위터에 올린 사진 한 장이 발단이 되었는데요. 고베시 고베중앙우체국 외벽 지상 25m 높이의 로손 간판이 그 주인공입니다.

 

현재(2016-03-29) 이 트위터의 글이 리트윗 약 40,000, 좋아요 약 33,000을 기록할 정도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화제 - 초고층 로손 간판

 

 

▲ 빨간색 우체국 마크 옆에 생뚱맞은 로손 간판, 바로 이 사진 한 장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간판의 높이가 무려 지상 25m라고 합니다.

 

 

 

 

▲ 간판이 있으니 로손도 있어야겠죠? 1층에 로손이 있습니다.

 

 

 

▲ 그런데 간판이 저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서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도로에 있는 사람들은 간판이 있는 줄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로손의 광고 담당자에 의하면...

 

점포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높은 곳에 설치를 했습니다.

 

엥? 이게 무슨 소린가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면 1층 정도 위치에 달았어야죠...

 

고베 역에서도 간판이 보이게 하기 위해 높은 곳에 달았죠.

 

아하! 이유가 여기에 있었군요. 로손 편의점 고베중앙우체국점에서 직선으로 400m 위치에 고베 역이 있는데 역에서도 사람들이 로손을 찾을 수 있도록 그 높은 곳에 간판을 달았던 거였습니다.

 

 

 

▲ 구글 스트리트뷰로 고베 역에서 로손 편의점을 본 모습인데요. 조그맣게 로손 간판이 보이네요. 실제로 보면 더 크게 보이겠죠.

 

 

역시 세상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간판이 그 높은 곳에 달린 것도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에서 편의점이 눈에 잘 띄도록 높은 곳에 간판을 설치한 광고 담당자의 선택!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화제가 되었으니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