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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도쿄일상] 진도 체육관에 필요한 일본 피난소의 칸막이

 

 일본 피난소의 칸막이 

 

세월호 사고의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이 모인 진도체육관에 칸막이가 없어서 가족들의 사생활이 언론에 그대로 노출되어

사생활이 전혀 보호받지 못하는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수색이 장기화 되면서 점점 더 지쳐가는 유가족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히 쉴 수 있도록 칸막이가 하루 빨리 설치 되어야 할텐데요.

몇년전에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때 일본에서 사용된 칸막이 시스템이 있어서 소개를 합니다.

아무래도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이다 보니 이런 시스템은 잘 갖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동일본 대지진때 사용된 칸막이]

 

 

가족단위로 구분이 가능하며

가족이 많은 경우 칸막이의 크기도 쉽게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자료 출처 : http://www.47news.jp/feature/kyodo/news04/photo/2011/04/post-46.html

 

 

더운 여름에는 칸막이의 천을 모기장으로 대체할 수 도 있습니다.

 

 

텐트 형식으로 된 칸막이도 있습니다.

자료 출처 : http://www.shigerubanarchitects.com/SBA_NEWS/SBA_news_5.htm

 

 

박스로 만들어진 칸막이도 있습니다.

자료출처 : https://www.iwate-np.co.jp/311shinsai/sh201104_2/sh1104195.html

 

진도체육관에서 아직도 자식, 부모, 형제를 기다리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가족들...

그들의 사생활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노출이 되며 고통이 배가 되고 있습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있을 희생자, 실종자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하루 빨리 이런 칸막이의 설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