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소식] 한국식품은 여기서 구입해요, 신오오쿠보 케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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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떨어졌을 땐 신오오쿠보 케이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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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났습니다. 김치가 똑떨어졌거든요. 매번 한국에서 담근 김치를 국제 택배로 받아서 먹었는데 이번에는 타이밍이 안 맞아서 냉장고에 김치가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물론 김치가 없다고 해서 당장 어떻게 되는 건 아니지만 한국 사람이기에 허전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네요. ㅎㅎㅎ

 

물론 동네 마트에서도 김치를 팔기는 하지만 일본 사람들을 타깃으로 만든 거라서 김치에 젓갈을 사용하지 않고 달달하게 만들기 위해 설탕을 넣기 때문에 한국 사람의 입맛에는 맞지 않습니다. 예전에 뭣 모르고 일본 마트에서 산 김치로 찌개를 끓였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뒤로는 정말 급박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일본에서 만든 김치는 피하고 있습니다. 가끔 한국 직수입 김치도 들어오긴 하는데 조그마한 통에 넣어서 팔아서 양이 정말 적습니다. 하얀 쌀밥에 김치만 있어도 밥 먹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턱 없이 부족한 양이죠.

 

그래서 주말에 김치를 사러 신오오쿠보에 있는 한인마트에 다녀왔는데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 기회에 한인마트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한인마트 케이플러스】

 

 

신오오쿠보에 있는 K-plus입니다.

3층 건물이구요. 1층은 식품매장, 2층은 한국 화장품을 파는 매장이었는데 이번에 갔더니 내부 공사 중이더군요.

3층은 공연장과 한국요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1층에 있는 한국 식품 매장이에요.

 

 

 

고추장, 된장, 쌈장이 없어서는 안되죠.

 

 

 

과일도 있는데. 대부분 일본산입니다.

 

 

 

한국 음료 종류가 참 많습니다.

 

 

한국에서 아직도 파나요?		식혜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한국 사람에게 인스턴트 라면은 식량이자 추억이죠 ㅎㅎㅎ

종류도 다양합니다.

 

 

 

컴퓨터 앞에서 먹기는 컵라면이 딱이죠.

 

 

 

냉동 짬뽕과 짜장면

 

 

 

3분 시리즈도 있구요.

 

 

 

일본 사람들에게 정말 인기있는 한국 김도 보이네요.

 

 

 

이곳 한인 마트에 온 목적! 김치!

 

 

 

반찬도 직접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허걱! 순대까지 있네요. 한국 사람들도 못 먹는 사람이 있는데 과연 일본 사람들은 먹을 수 있을까요? ^^

 

 

 

소주가 생각나는 족발입니다.

 

 

 

삼겹살도 팔구요.

 

 

짭짤한 간고등어		밥 도둑 굴비와 갈치

 

출출할 땐 김치전		심심할 땐 호떡

 

 

과자 종류도 꽤 됩니다.

 

 

 

초코파이는 이렇게 쌓아놓고 파네요. 

 

 

 

고려인삼은 일본 사람들에게도 참 유명하답니다.

 

 

 

돌솥과 여러 식기류도 보이고요.

 

 

 

한국 가정에 절대 빠트릴 수 없는 불판!

 

 

 

추억의 메로나를 발견했습니다.

근데 멜론이어서 메로나 아니었나요? 망고 맛도 있네요. 그럼 그냥 망고나라고 하지... ㅎㅎㅎ

 

 

다행히도 일본에는 한국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마트들도 있고 또 요즘은 한류다 뭐다 해서 일본 사람들도 한국 식품을 많이 찾습니다. 덕분에 저 같이 일본에 체류 중인 사람들이 한국 식품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어서 참 행운인 것 같습니다. 한국인이 거의 없는 나라에서 산다면 한국 식품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일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