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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맥도날드의 할로윈버거, 검정 햄버거와 하얀 햄버거


오징어 먹물 버거 VS 까망베르 치킨 버거, 승자는?


 

 

조금 있으면 할로윈이죠?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어딜 가나 할로윈 관련 상품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맥도널드에서도 할로윈을 기념해서 두 개의 특이한 햄버거를 내놨습니다. 흑과 백, 까만 햄버거와 하얀 햄버거인데요. 오징어 먹물을 이용한 까만 햄버거는 종종 봤었는데 하얀 빵과 카망베르 소스를 사용한 하얀 햄버거는 이번에 처음 경험하게 되었네요. 블랙 & 화이트! 과연 어느 쪽이 더 맛있을까요?

 

 

【오징어 먹물 버거 & 까망베르 버거】

 

 

「흑마녀가 햄버거에 장난을 친다면?」이라는 콘셉트의 까만 버거

「치킨휘레오가 유령으로 변장을 한다면?」이라는 콘셉트의 하얀 버거 

 

 

 

흑과 백, 두 개를 비교해 놓으니 색깔이 더욱 실감 나네요.

 

 

 

 

까만 오징어 먹물 버거에요.

깨가 많이도 붙어 있네요. 고소해 보입니다.

 

 

 

바삭바삭한 튀긴 양파가 토핑 되어 있구요.

두 장의 고기 패티 사이에는 체다 치즈가 들어 있습니다.

 

 

 

오징어 먹물 버거의 하이라이트인데요.

훈제 향이 나는 치포틀레 소스와 오징어 먹물 소스,

두 가지 소스를 배합해서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맛을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까만 오징어 먹물 버거

단면이 좀 깔끔하지가 못하네요 ㅎㅎㅎ

빵+체다치즈+튀긴 양파+고기패티+체다치즈+고기패티+오징어 먹물 소스 & 치포틀레 소스+빵

 

고기 패티 두 장에 체다치즈의 조합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데 바삭바삭한 식감의 튀긴 양파와

오징어 먹물 소스 그리고 훈제 향이 나는 치포틀레 소스까지...

 

살짝 거부감이 들 수 있는 검정 빵의 비주얼을 내용물들이 충분히 커버해주네요.

 

 

 

다음은 하얀 버거인 까망베르 버거입니다.

 

 

 

까만 버거는 종종 봤는데 하얀 버거는 태어나서 처음 봅니다.

 

 

 

양상추와 양파,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진 치킨 휘레오가 참 맛있어 보이네요.

 

 

 

하얀 버거의 컨셉에 맞춰서 소스까지도 하얀 까망베르 소스를 사용했습니다.

 

 

 

하얀 까망베르 버거

+양상추 & 양파+치킨 휘레오+까망베르 소스+빵

오징어 먹물 버거보다는 심플하지만 빵과 소스 그리고 치킨 휘레오의 속살까지 새하얗게 잘 매치를 시켰습니다.

 

 

 

오징어 먹물 버거와 까망베르 버거!

어느 쪽이 더 맛있어 보이나요?

 

 

개인적으로 맛은 까만 오징어 먹물 버거, 비주얼은 하얀 까망베르 버거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오징어 먹물 버거는 고기 패티 두 장의 위력과 오징어 먹물과 치포틀레 소스의 배합이 전혀 새로운 맛을 만들어 냈습니다. 훈제 향이 나는 소스가 식욕을 자극하더군요. 까망베르 버거는 담백했습니다. 바삭바삭 잘 구워진 치킨과 깔끔한 까망베르 소스가 잘 어울렸습니다. 와이프도 오징어 먹물 버거가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까망베르 버거는 뭔가 좀 심심하다고 하더라구요.

 

맥도날드의 할로윈 버거 덕분에 소소하지만 할로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네요. 햄버거를 먹으면서 와이프와 할로윈이 어쩌고저쩌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거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