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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녹차와 치즈의 하모니, 교토 생 다쿠와즈 우지녹차


잔디밭의 잔디를 보는듯한 비주얼의 녹차 케이크


 

오늘은 와이프가 간사이 공항에서 사온 녹차 생 다쿠와즈를 소개할게요. 전 녹차는 좋아하지만 녹차 아이스크림이나 녹차 맛 과자같이 녹차를 이용해서 만든 음식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런 제가 감탄을 연발한 녹차 다쿠와즈입니다.


일본에서는 우지(宇治) 지방에서 생산된 녹차를 최고로 알아주는데 그 우지 녹차(宇治抹茶)를 사용해서 그런지 녹차의 맛이 깊고 풍부하구요. 치즈와도 정말 조화가 잘 돼서 마치 녹차 치즈를 먹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교토 생 다쿠와즈 우지녹차 京都 生ダックワーズ 宇治抹茶】 



보냉이 잘 되도록 포장도 튼튼하게 해줬습니다.


 


일본의 느낌을 잘 살린 상자네요.



 


뚜껑을 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잔디밭의 잔디를 그냥 퍼 담은 줄 알았어요^^


 


솔직히 너무 녹색이라서 조금 겁이 나더군요.

그런데 녹차 좋아하는 와이프는 옆에서 “와∼ 녹차다 녹차! 빨랑 사진 찍어!” 이러고 있습니다.


 


치즈가 살짝 보이니 군침이 도네요.


 


그런데 치즈가 장난 아니게 많이 들었습니다.

치즈 두께 보이시죠?


 

 

아주 찐한 녹차 스펀지와 두꺼운 치즈의 만남이네요.

 

 

연꽃잎을 연상시키는 비주얼 

어딘가에서 개구리가 나올 것만 같은  

 


 

 


정말 환상적인 맛! 녹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제가 녹차 맛에 흠뻑 빠질 정도였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 다쿠와즈라서 그런지 일반 다쿠와즈의 조금은 딱딱한 식감이 전혀 없구요. 완전 부드럽구요. 그냥 녹차 치즈 케이크가 더 잘 어울릴 정도더군요. 또 녹차와 치즈를 어쩜 이리도 잘 매치시켰는지... 이 기술로 녹차 치즈를 개발하면 진짜 잘 팔릴 거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