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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HOT 요플레 등장!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따뜻한 요플레, 그 맛은?


 

제 포스팅에서는 마트가 자주 등장을 하는데요. 이 날도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는데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음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냉장고의 찬바람이 씽씽 나오는 요플레 코너에서 당당하게 얼굴에 HOT이라고 써 놓고 팔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요플레가 있는 겁니다.


그렇죠. 보통 요플레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차게 해서 먹어야 맛있죠. 따뜻하거나 미지근하면 요플레의 맛이 반감이 되는데 이 녀석은 보는 사람이 오히려 당황스럽게 HOT이라고 써져 있네요. 자세히 보니 전자렌지에 데워서 따뜻하게 먹어도 맛있다고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음... 신기하군... 그렇다면?

네!!! 포스팅이죠 ㅎㅎㅎ

바로 포스팅 들어갑니다.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야쿠르트



빨간 사과에 HOT이라고 써 놓으니 눈에 확 띄더군요. 


 

 

 


レンジでチン♪ HOTもおいしい!

렌지에 데워서 뜨거워도 맛있어요!


 


친절하게 데우는 법까지...

뚜껑을 따고 전자렌지에 30초만 돌리면 됩니다.


 


데워먹는 요플레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생긴 건 일반 요플레하고 똑같습니다.


 


차가운 상태에서는 일반 요플레와 모양도 맛도 똑같습니다.

요플레 특유의 뭉치는(?) 느낌도 그대로 구요


 


그럼 데워봐야겠죠? ㅎㅎㅎ


 


어서어서 나에게 새로운 맛을 보여줘


 


∼♪ 전자렌지가 다 돌아가서 열어봤더니

안에 들어있던 사과 조각 하나가 폭발했나 봅니다.

요플레 파편이 여기저기....

와이프가 전자렌지를 깨끗하게 청소했다고 좋아했는데 또 사고를 치고 말았네요.

와이프가 보기 전에 재빨리 화장지로 대충 마무리를 하고...


 


데우기 전하고 차이가 좀 느껴지시나요?

안 느껴지시면 다음 사진을...


 


점액질이라고 해야 하나요? 따뜻해지니 점액질이 사라지면서 물 같은 느낌이 되었네요.



데우기 전에는 평범한 요플레 맛이었는데 데우고 나니까 꿀 향이 진하게 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요플레 포장지를 봤더니 안에 들어 있는 사과가 그냥 사과가 아니고 꿀에 절인 사과였습니다. 차가울 때는 꿀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데워서 따뜻해지니 꿀이 모습을 들어내더군요. 맛은 CLOD, HOT 양쪽 모두 합격점을 줄만 했습니다.


HOT 요플레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먹으면 요플레, 전자렌지에 데우면 요구르트!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요플레는 끈끈하고 요구르트는 물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거든요 ^^

두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는 요플레!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