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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일본 버거킹 빨간 햄버거(빨간버거) 출시 - 아카 AKA 사무라이 버거


치즈까지 빨간 버거의 맛은 어떨까?


 

 

며칠 전에 블로그에 자주 방문해주시는 분께서(혹시 몰라서 익명으로^^)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일본 버거킹에서 빨간 햄버거를 출시했대요∼∼ 얼른 드시고 포스팅해 주세용 ㅋㅋㅋㅋㅋ

 

 

헉! 빨간 햄버거라니! 바로 일본 버거킹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봤죠. 진짜로 새빨간 버거를 출시한다고 예고를 하고 있더라구요. 와우! 대박!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이제는 이색 음식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되는데 이런 이색 음식이 또 출시를 하다니 ㅎㅎㅎ

 

출시하기까지 기다리는 며칠이 참 길게 느껴졌네요. 금요일 출시에 맞춰서 꼭 사러 가야지 벼르고 있었는데 이게 웬일인가요. 정작 당일에는 못 샀지 뭡니까... 퇴근길에 사려고 했는데 졸다가 그만 버거킹이 있는 지하철역을 지나쳐버렸습니다. ㅠ.ㅜ

 

하지만 댓글로 제보까지 해주시고 기간 한정인 이색 햄버거를 안 먹을 수 없죠. 주말에 버거킹이 있는 신주쿠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버거킹이 없어요.ㅠ.ㅜ) 

 

 

【버거킹 AKA버거

 

 

▲ 신주쿠에 있는 버거킹이에요. 정말로 아까 버거를 팔고 있었습니다. 혹시 안 팔면 어쩌나 살짝 걱정도 했거든요. ^^

 

 

 

▲ AKA라고 쓰여 있는데요. 일본어로 빨강이 AKA에요.

 

 

 

▲ 아까 사무라이 치킨 버거 (赤侍鶏)부터 볼까요∼

 

 

 

▲ 헉! 이... 이녀석 진짜로 빨개요.

 

 

 

▲ 빨간 빵이라니... 새롭네요. 속은 어떨까요.

 

 

 

▲ 매운 소스와 빨간 토마토가 보이구요.

 

 

 

▲ 그리고 치킨 위에 빨간 게 있는데 뭔지 감이 오시나요?

 

 

 

▲ 바로 치즈에요. 그것도 빨간 치즈 ^^

 

 

 

▲ 그리고 치킨과 양배추와 마요네즈가 들어 있어요.

 

 

 

▲ 단면이 꽤 먹음직스럽죠?

 

 

 

▲ 그럼 어디 먹어볼까요∼ 음... 음? 매워요! 그러고 보니 햄버거 이름 옆에 「HOT」 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정말로 맵네요. 매운 소스의 정체가 뭔지 찾아봤더니 “된장 베이스에 두반장, 고추를 넣어서 만든 화가 날 정도로 매운맛이 특징인 앵그리 소스” 라는데 화가 날 정도의 매운맛은 아니에요. 그리고 치킨과 마요네즈가 매운맛을 조금 중화시켜준 것도 있구요.

 

 

 

▲ 다음은 아카 사무라이 비프 (赤侍牛)에요. 이 녀석은 또 어떤 모습일까요? ^^

 

 

 

▲ 아니 이런 심플하면서도 빨간 녀석을 봤나!!!

 

 

 

▲ 빨간 빵과 빨간 치즈 그리고 두툼한 고기가 은근히 잘 어울리지 않나요?

 

 

 

▲ 역시 매운 앵그리 소스와 숯불에 구운 양파가 들어 있어요.

 

 

 

▲ 빨간 치즈도 빼 놓을 수 없죠.

 

 

 

▲ 요 빨간 치즈는 시중에서도 팔면 좋을 텐데 말이죠. 빨간색이라서 여러 음식에 곁들일 수 있을 거 같아요.

 

 

 

▲ 심플하지만 뭔가 육중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113g의 소고기 패티와 1센티의 두깨로 잘라서 올린 양파 때문입니다.

 

 

 

▲ 그럼 이것도 맛을 봐야겠죠? HOT!!! 먼저 먹은 치킨보다 더 맵네요. 치킨버거에는 양배추와 마요네즈가 들어 있어서 매운맛을 중화시켜 줬는데 이건 매운맛이 그냥 돌진합니다. 그리고 구운 양파와 소고기 패티에서 숯불 맛이 나는데 매운 소스와 참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치킨보다는 이쪽이 더 맛있네요. 

 

 

 

▲ 치킨과 소고기 중에서 여러분은 어느 쪽이 더 끌리세요? ㅎㅎㅎ

 

 

 

▲ 버거킹하면 와퍼죠. 아보카드 와퍼도 같이 사 왔는데요. 와퍼 옆에 있으니 아까 버거의 느낌이 더 확 사는 것 같네요. 다시 봐도 진짜 빨갛죠.

 

 

 

▲ 가격은 아까 사무라이 비프가 690엔 아까 사무라이 치킨이 540엔이에요. 단품 가격치고는 꽤 비싸죠. 롯데리아나 맥도널드에 가면 세트를 먹을 수 있는 가격인데 말이죠.

 

 

상상을 초월한 빨간 버거, 뭘로 만들었는지 궁금하시죠? 예전에 핑크 카레를 포스팅했었는데요. 그 핑크 카레가 빨간색을 내기 위해서 비트라는 빨간 무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비트를 사용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찾아봤더니 토마토를 사용했더라구요. 아이디어가 좋네요.

 

빨간색이 식욕을 자극한다고 하죠? 버거킹 빨강 햄버거도 그걸 노린 걸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네요. 호기심은 100% 자극했다는거! ㅎㅎㅎ

 

끝으로 이런 귀중한 아이템의 제보를 해주신 「KHM」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