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거워서 들 수조차 없는 초대형 수박
헉헉! 요즘 날씨 너무 덥네요. 특히나 일본은 섬나라라서 습도가 장난이 아닌데요. 대낮에 밖에 나가면 온몸이 그냥 녹아내릴 정도입니다. 이렇게 더울 때 여러분은 뭐가 생각나시나요? 시원한 수박 생각나지 않으세요?
퇴근하고 샤워 후에 시원한 수박 한 조각 먹으면 피로가 싹~ 풀리죠. 저도 수박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저를 닮았는지 딸아이도 수박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마트에 가면 항상 수박을 제일 먼저 보게 되는데 며칠 전에 정말 굉장한 수박을 발견했습니다.
살다 살다 이렇게 큰 수박은 정말 처음 봤는데 수박이 어찌나 크던지 도저히 들 수 없을 정도에요. 설령 집까지 옮길 수 있다고 하더라도 냉장고에 다 다 넣을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여러분도 보시면 정말 깜짝 놀라실거에요. (↑ 사진 보고 이미 놀라셨나요? ㅎㅎㅎ)
【초대형 수박】
▲ 이 수박들도 작은 크기는 아닌데 오늘 소개할 수박에 비하면 아주 귀여운 수준이에요. ㅎㅎㅎ
▲ 두둥~ 지금 보시는 게 수박이 맞습니다.
▲ 초대형 수박 옆에 있는 수박과 멜론이 귀여워 보일 정도에요.
▲ 이게 수박이라니... 크기가 짐작이 되시나요?
▲ 보통 크기의 수박과 비교, 음... 보통 크기의 수박을 10통 정도는 합쳐야 게임이 되겠네요.
▲ 일반 수박도 작은 크기가 아닌데 말이죠.
▲ 메론이 야구공처럼 보여요. ㅎㅎㅎ
▲ 윗모습은 흡사 호박과도 비슷하네요.
▲ 옆으로만 긴 게 아니라 두께도 장난 아니죠?
▲ 손을 부끄럽게 만들어버리는 수박이라니...^^
▲ 군마현에서 생산한 마츠모토 하이란도 수박(松本 ハイランド すいか)이에요.
▲ 이 초대형 수박의 무게를 맞추면 추첨해서 10명에게 수박 1통을 선물로 배달해 준다네요. ㅎㅎㅎ
▲ 저도 추첨에 응모해보려고 수박을 들어봤는데... 목에 핏줄 선거 보이시나요? 진심으로 온 힘을 다해서 들어 봤는데 꿈쩍도 안 하더라구요. 조금이라도 들려야 무게를 가늠할 텐데 이건 뭐... 응모는 포기했습니다. ^^
두꺼워서 가정용 식칼로는 잘리지도 않을 거 같은데 이 초대형 수박 한 통을 다 먹으려면 몇 명이 필요할까요? 가정용으로는 절대 무리일 거 같고 대학교 단체 MT정도는 돼야 해결이 될 거 같습니다. ㅎㅎㅎ
혹시 어렸을 때 수박 속만 파먹고 모자 만들어서 써보신 기억 있으신가요? 저는 해본 기억이 있는데요. 이 대형 수박이라면 모자 정도가 아니라 옷까지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위아래를 잘라서 삽(?)으로 속만 파먹고 양옆으로 구멍을 파면 훌륭한 수박 원피스가 될 거 같은데... 설마 진짜로 해보는 사람은 없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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