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곤약 스펀지와 이색 밥그릇 케이스


밥그릇이 아니에요. 곤약 스펀지 보관함이랍니다.


 

곤약 스펀지라고 아시나요? 저는 곤약을 먹는 걸로 만 알고 있었던지라 이걸 처음 보고는 무척 신기했습니다. 처음 본건 하네다 공항에서 였는데요. 생긴 게 꼭 뻥튀기 같아서 먹는 건 줄 알았죠. 그런데 만져보니 물을 머금어서 촉촉하고 부드럽더라구요. 점원이 다가와서는 물에 적신 스펀지로 얼굴을 통통통 두드리면 피부가 반질반질해진다고 친절히 설명을 해줘서 먹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이 곤약 스펀지를 도큐핸즈에서 또 만났습니다. 이번엔 보관함까지 대동해서 제 앞에 떡하니 나타났더라구요. 곤약 스펀지와 보관함이 마치 밥그릇에 밥을 담아 놓은 것만 같아서 실소를 머금치 못 했습니다. 도대체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해 내는 건지 ^^ 그럼 함께 보실까요.

 

 

【곤약 스펀지 & 차왕 케이스

 

 

이게 바로 곤약 스펀지에요. 여성분들은 이미 써보신 분들도 계시죠? 건조 상태에서는 조금 딱딱한데 물에 적시니 말랑말랑해지더라구요.

 

 

 

곤약 스펀지도 신기하지만 더 신기한 건 그걸 담는 케이스에요. 곤약 스펀지와 케이스 세트의 가격은 1293엔(소비세8%), 어찌나 아이디어가 기발한지 ^^

 

 

 

▲ 짜잔~ 이게 바로 케이스랍니다. 밥그릇이죠. 진짜 밥그릇으로 착각해서 안에 있는 내용물을 먹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인지 “먹을 수 없습니다. 食べられません。 이라고 경고문까지 쓰여있어요.

 

 

 

▲ 사용 후에 물기를  적당히 제거한 후 그릇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면 되는데요. 일본식 밥그릇인 차왕(茶碗) 안에 스펀지를 넣어 놓으니 꼭 밥그릇에 밥을 담아 놓은 것 같네요.

 

 

 

▲ 스펀지와 밥그릇 케이스 그리고 리필용 스펀지까지 따로 팔아요. 여성분들에게는 일본 여행 선물로 괜찮은 아이템 아닐까요? 

 

 

음식으로만 생각했던 곤약의 변신에 신기해할 겨를도 없이 밥그릇 모양의 케이스가 웃음을 유발하네요. 곤약 스펀지가 밥을 뭉쳐놓은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그걸 보고 밥그릇 모양 케이스를 만들 생각을 하다니 아이디어가 참 기발하지 않나요. 역시 세상은 누가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내느냐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