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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일상] 일본식 소불고기! 달달한 스끼야끼를 집에서 먹자

가끔 집에서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손 쉽게 만들 수 있는 일본 요리를 해먹는데요.

 

이번에는 일본식 소불고기인 [스끼야끼(すき焼き)]에 도전 해봤습니다.

 

식당에서 먹어 본 적이 있어서 그 기억을 더듬더듬 끄집어내서 와이프하고 둘이 마트에서 장봐서 만들어 봤는데....

 

대성공∼∼∼!!!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럼 실패없는 초간단 요리법을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께요^^

 

 

야채를 골고루 준비해주세요.

저희는 버섯, 배추, 파, 아스파라거스, 두부를 준비했습니다.

 

 

소고기는 마트에서 반값에 득템!

일본에서는 저녁8시쯤에 마트에 가면 저렇게 20% 30% 반값할인 딱지를 붙이기 시작합니다.

그걸 노리고 오는 사람들도 꽤 있구요.

기다렸다가 종업원이 딱지를 들고 나타나면 뒤에 따라가다가 붙이는 즉시 GET!!! ㅎㅎㅎ

 

 

홋카이도산 소고기 샤부샤부용

 

 

지인에게서 선물로 받은 우동인데요

고기를 다 먹고 난 다음에 남은 국물에 우동을 넣어서 먹습니다.

 

 

스키야키에서 제일 중요한게 타레(소스)죠

고기가 아무리 좋아도 타레가 입에 안맞으면 말짱 꽝입니다.

이번에 처음사본 타레였는데 결과적으로 굿 초이스 였습니다.

 

 

요리방법이 적혀있네요.

고기를 가볍게 구운 후에 타레와 야채를 넣고 끓여주세요...라고 적혀있지만

저희는 좀 다른 방법으로 합니다.

먼제 야채와 타레를 넣고 끓인 후에 야채에서 물이 좀 나오면 고기를 넣고 좀 더 끓입니다.

 

 

야채를 냄비에 세팅해주세요.

 

 

타레를 넣은 후 뚜껑을 닫고 끓여주세요.

타레는 처음에 반병정도 넣어주시구요 드시면서 모자라면 더 넣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물은 따로 더 넣지 않으셔도 되요. 야채가 익으면서 물이 나오니까요.

 

 

야채가 어느정도 익었네요.

야채에서 물도 좀 나왔으니 이제 고기를 넣어야죠

 

 

고기를 넣고 조금 더 끓여주세요

 

 

고기가 익는 동안 날계란을 하나 풀어주세요

왜인지는 밑에 보시면 알거에요^^

 

 

짜잔∼ 고기가 다 익었네요

이제 드시면 됩니다.

 

 

고기과 야채가 참 잘 어울립니다.

 

 

좀전에 풀어두었던 계란에 찍어서 드세요

고기의 고소함이 배가되요

 

 

한국사람은 역시 김치죠

김치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고기의 고소함이 참 잘 어울립니다.

 

 

야채만 먹어도 맛있어요

 

 

두부도 간이 잘 베었습니다.

두부는 야끼두부(구운두부)로 하셔야 부서지지 않아요

 

 

마지막에 뜨거운 물에 데친 우동면발을 투하!!!

우동면발에 스끼야끼 타레가 베어서 맛이 일품입니다.

 

 

아기가 있어서 외식 한번 하려면 이것저것 준비 할것도 많고

식당에 아기 데리고 가기도 좀 그렇고 해서 요즘에는 외식을 별로 못하고 있는데요.

집에서도 식당음식 못지않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마트에 가면 재료가 다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참 그리고 스끼야끼 타레는 좀 달달한 맛이어서 단음식이 입에 맞지않는 분들은 잘 생각해보시구요

단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날계란은 살짝 비린맛이 날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와이프는 날계란에 잘 찍어 먹는데

전 날계란은 안먹고 김치에 싸먹는게 젤 맛있더라구요. 완전 시골 입맛이죠 ㅎㅎㅎ

 

요리법도 정말 간단하고 어떻게 보면 접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이 드는 요리입니다.

집에서 친구들 초대해서 식사 대접할때 한국식 소불고기와는 조금 다른 일본식 스키야키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