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상] 일본의 마트에서 느낀 그들의 철저함과 친절함

 

일본의 마트에서 느낀 그들의 철저함과 친절함

 

주말에 장을 보러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어김없이 저의 간식거리를 사러 과자 코너로 갔는데 사과문이 붙어있더군요.

난데없이 왠 사과문인가 싶어서 자세히 봤더니 과자값을 환불해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무슨 이유로 과자값을 환불해 주는지 같이 보실까요?

 

[일본 마트의 과자 코너]

 

 

제가 마트에서 고기 코너 다음으로 좋아하는 과자 코너 입니다 ㅎㅎㅎ

제일 위에 A4용지 붙어 있는거 보이시나요? 바로 사과문입니다.

 

 

[사과와 알림 お詫びとお知らせ]

과자중에 포장불량의 상품이 발견되었으니 환불해 준다는 내용입니다.

 

 

이쪽에도 사과문이 붙어있습니다.

 

 

패키지의 표기오류가 발견되어서 환불해준다는 내용이네요.

 

100엔짜리 과자까지 자진해서 환불해준다는 마트측의 대응을 보면서

이 나라 사람들 참 철저하고 또 친절하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솔직히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가고 항의하는 사람들에게만 환불해 줬어도 될 일이었을텐데

공개적으로 사과문을 붙이고 잘못을 사과하는걸 보면서 보고 배워야할 모습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것을 무조건 배척하고 멀리하기 보단 그들의 좋은점은 보고 배워서

그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성숙한 의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