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의 신작, 하나모찌 시리즈
입춘이 지났다고는 해도 날씨가 좀 춥죠? 출근길에 파카를 입는 걸 보면 아직은 겨울인가 봅니다. 그런데 오늘은 날씨에 맞지 않게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몇 달 동안 아이스크림은 입에 대지도 않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마트에 갔더니 하겐다즈가 신작을 내놨더라구요.
「하나모찌 키나코쿠로미쯔」와「하나모찌 미타라시쿠루미」입니다.
둘 다 떡이 들어있는데요. 키나코 쿠로미쯔는 인절미가 미타라시 쿠루미는 당고가 들어있어요. 제가 먹어본 떡이 들어간 아이크림 중에서는 단연 찰떡 아이스가 최고였는데 하나모찌 하겐다즈를 먹고 나서는 우선순위가 바뀌었네요.
【하나모찌 하겐다즈】
▲ 하나모찌 하겐다즈 華もち ハーゲンダッツ
▲ 키나코 쿠로미쯔 きなこ黒みつ, 인절미 흑꿀 맛이에요.
▲ 콩가루가 잔뜩 들어 있네요. 쫄깃쫄깃한 인절미를 생각하니 침이 꼴깍꼴깍^^
▲ 커피 아이스크림 사이사이에 흑꿀이 들어가 있구요. 제일 위에 인절미 떡이 떡하니 올려져 있어요. 근데 이거 진짜 맛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흑꿀이 참 달달하구요. 인절미가 아이스크림과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네요.
▲ 미타라시 쿠루미 みたらし胡桃, 당고 호두 맛이에요.
▲ 뚜껑을 열었더니 미타라시 당고과 소스가 저를 반기더군요.
▲ 호두 아이스크림 위에 미타라시 당고를 얻어서 먹는 느낌인데요. 짭쪼름한 간장소스와 떡이 영락없는 미타라시 당고더라구요. 간장소스와 아이스크림의 조합도 의외로 괜찮습니다.
제 마음속에서 찰떡아이스를 밀어낸 하나모찌 하겐다츠, 달달한 흑꿀이 들어간 인절미 맛과 짭짤한 간장 소스가 들어간 미타라시 당고 맛, 개인적으로는 인절미 맛이 더 맛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집에 남는 인절미 있으시면 바닐라 아이스크림만 사다가 같이 드셔보세요. 꿀까지 뿌리면 더 좋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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