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율 100% 립스틱 초콜릿, 립스틱을 먹는 모습에 기절초풍!!!
지난번에 ▶ 달콤한 초콜릿이 한가득, 초콜릿 파라다이스 방문기를 올렸었죠. 이케부쿠로에 있는 세이부 백화점에서 열린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이벤트였는데요. 포스팅할 겸 구경하러 갔다가 신기한 초콜릿이 있어서 저도 하나 사 왔습니다.
참 재미있는 초콜릿이 많더군요. 구두 초콜릿, 선글라스 초콜릿, 디스크 초콜릿 등... 그중에서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초콜릿이 있었으니 바로 립스틱 초콜릿이었습니다. 케이스도 색깔도 진짜 립스틱과 100% 똑같이 생긴 립스틱 초콜릿!
이 초콜릿을 와이프가 보는 앞에서 이걸 먹는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가 굉장히 궁금해지더군요. 상상만으로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엔돌핀이 팍팍 솟는 게 정신 나간 사람처럼 피식피식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과연 와이프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
【립스틱 초콜릿】
▲ 이게 아마 화장품 매장에 있었으면 진짜 립스틱이었겠지만 스위츠 매장에 있기 때문에 초콜릿입니다.
▲ 세바스찬 브이에라는 파티쉐인데요. 립스틱 초콜렛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 제가 구입한 립스틱 초콜릿이에요. 상자도 뭔가 세련돼 보이는 게 진짜 립스틱 같네요.
▲ 명칭에 초콜릿이라고 써 있어요. ^^
▲ 진짜처럼 립스틱 번호까지 있네요. 디테일에 신경 많이 썼네요.
▲ 이게 바로 립스틱 초콜릿입니다.
▲ 요리보고∼
▲ 조리봐도∼ 립스틱이네요. ㅎㅎㅎ
▲ 어때요? 오렌지색 립스틱(?) 아니 초콜렛입니다. 빨간색도 있고 보라색도 있고 여러 색상이 있었는데 이쁜 색상을 다 품절이었습니다.
▲ 립스틱 밑 부분을 돌리면 루즈가 위로 올라오는 것까지 진짜하고 똑같네요.
▲ 972엔이나 주고 산 것치고는 양이 적네요. 하지만 초콜릿이 먹고 싶어서 산 게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와이프를 놀래키기만 하면 되니까요. ㅎㅎㅎ
▲ 립스틱을 포스팅한다는 핑계로 사진을 요리조리 찍다가 와이프가 보는 앞에서 한입 깨물어서 먹었더니...
영자 : 뭐해에에에에에!!!
켄짱 : 립스틱 먹는데?
영자 : 그걸 왜 먹어!!!
켄짱 : 립스틱 맛은 어떤가 싶어서, 대박 맛있는데? 먹어볼래?
여기서 웃지 말고 계속 연기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웃겨서 그만 넋 나간 듯이 웃고 말았네요. 와이프도 뭔가 이상했는지 상자를 다시 살펴보더니 초콜릿이라고 써 있는걸 보고는 한마디 하더군요.
영자 : 웬일로 안 하던 립스틱을 사오나 했다∼
뭐 어쨌든 와이프를 놀래키는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와이프한테 세 번이나 당했는데 이제야 리벤지(?)를 성공했네요. ㅎㅎㅎ
세바스찬 부이에(sebastien bouillet), 마카롱 전문 매장인데요. 디스크 초콜릿, 선글라스 초콜릿, 립스틱 초콜릿 등 재미있는 이색 초콜릿도 만들고 있었네요.
딸기맛, 오렌지맛 등 다양한 맛을 자랑하는 립스틱 초콜릿, 비주얼은 립스틱이지만 초콜릿이니까요. 바르지 말고 깨물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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