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만두로 보이는 이것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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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짜쿵 초코 만두, 만두처럼 생겼지만 만두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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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항상 여러분에게 일본의 재미있는 소식을 전해드릴 생각만 하는 도쿄히로바가 이색 음식을 찾아냈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군만두인데요. 사실 이게 말이죠. 군만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군만두가 아닙니다.

 

네? 그럼 뭐냐구요? 그걸 벌써 말씀드리면 안 되는데... 힌트를 드리자면 쫄깃하구요. 달달합니다. 만두인 줄 알았는데 쫄깃하고 달달하다니! 도저히 감이 안 잡히시죠? 저도 그랬어요. 군만두가 아니라고는 상상도 못할 비주얼이니까요. 

 

그럼 더 시간 끌지 않고 군만두의 모습을 한 이것의 정체가 뭔지 얼른 소개해드릴게요.

 

 

【초코와 만두 チョコっと餃子】

 

 

▲ 진짜 중화요리점에서 테이크 아웃용으로 파는 만두 상자 같죠? 그런데 상자에 초코와 만두라고 쓰여 있어요. 눈치 빠르신 분들은 살짝 감이 오셨을지도 모르겠네요. ^^

 

 

 

▲ 군만두(?)에 찍어 먹는 간장(?)까지 들어 있어요. 간장까지 신경쓰다니... 기발합니다. ^^

 

 

 

▲ 정말로 포장해 온 군만두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 아무리 봐도 정말 리얼하게 잘 만들었네요. 진짜 군만두라고 해도 믿겠죠?

 

 

 

▲ 만두피 사이로 뭔가 시커먼 게 들은 것 같은데 진짜 군만두가 아니니 고기는 아닐 테고 뭘까요?

 

 

 

▲ 함께 들어 있던 간장이에요. 진짜 간장은 아닐 텐데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 접시에 따라봤는데 간장처럼 묽지는 않구요. 꼭 시럽같이 많이 걸쭉합니다.

 

 

 

▲ 드디어 정체를 밝힐 시간이 왔습니다. 먹어보도록 할게요.

 

 

 

▲ 리얼하게 함께 들어있던 간장(?)에 찍어서∼ 음∼ 맛있네요. 그럼 정체를 밝혀야겠죠? 만두피는 쫄깃쫄깃한 떡이었구요. 고기 대신 들어있는 만두소는 초콜릿이었습니다. ^^

 

 

 

▲ 반을 잘라봤어요. 만두 속에는 초콜릿이 들어 있었습니다. 100% 초콜릿은 아니구요. 팥과 초콜릿을 섞어서 만들었네요.

 

 

 

▲ 원재료를 보니 확실히 알겠어요. 만두소는 초콜릿과 팥, 간장은 흑설탕,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군만두의 노릇노릇 구워진 부분은 캬라멜 색소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초코또교자(チョコっと餃子), 초코(チョコ)가 초콜릿이고 초콧또(チョコっと)가 발음상 살짜쿵이니 「초코와 만두」 또는 「살짜쿵 만두」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이름 참 그럴싸하게 잘 지었죠? ㅎㅎㅎ

 

처음 본 사람에게 내놓으면 100% 군만두라고 믿을 거 같은데 그렇지 않나요? 맛도 괜찮았구요. 손님들 초대해서 식사 후에 디저트로 대접하면 정말 대박일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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