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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일본 우체국에서 노인층에 아이패드 500만대 보급


일본우정청(우체국)에서 노인용 아이패드 500만대를 배포 


 

ⓒ 구글 이미지 검색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돌아다니다 보면 연세 지긋하신 분들을 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은 실버산업이 많이 발달해 있는데요. 이번에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아이패드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우체국인 일본우정청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용 아이패드를 배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IBM, 애플과 제휴해서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신사업을 시작할 거라는데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앱을 IBM과 애플에서 개발, 그 앱을 아이패드에 탑재해서 보급한다는 내용입니다.

 

전국 2만 4천여 곳의 우체국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2020년까지 약 500만 명에 보급한다는 계획인데요. 페이스타임, 메신저 같은 기본 기능은 물론이고 “약 먹을 시간 알람, “장보기 지원 서비스, “지역 정보 서비스, “취업 지원 등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기능도 탑재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본우정청 직원이 담당 지역의 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해서 타 지역에 있는 가족들에게 전해주는 “돌봄 서비스도 진행을 한다고 하니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의 안부가 걱정인 자식들에게는 참 유용할 것 같습니다.

 

연세 많으신 분들이 어떻게 아이패드를 사용하시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만 하더라도 컴퓨터, 스마트폰 이런 거하고는 전혀 거리가 먼 분이셨는데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카톡도 하시고 궁금한 게 있을 땐 웹 검색으로 찾아보고는 하십니다.

 

그리고 한국은 안드로이드폰 유저가 많죠? 하지만 일본은 아이폰 유저가 더 많아서 아이패드로 페이스타임을 이용할 수 있다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자주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비록 고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사업의 일종이지만 이런 아이디어는 참 좋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