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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015년 일본 샐러리맨의 용돈은 얼마?


아베노믹스로 경제는 살아나지만 아빠들의 용돈은 감소


 

 

일본의 신생은행(新生銀行)에서 매년 그해의 샐러리맨들의 용돈을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2015년 일본 샐러리맨의 용돈 조사」 라는 타이틀로 조사가 이루어졌는데요. 일본 샐러리맨의 용돈이 작년보다 감소했다고 하네요.

 

3만 7642엔으로 작년보다 1930엔이 줄었는데 1979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적었던 198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는 작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40대와 50대의 용돈이 줄었구요.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양육비, 교육비 등의 가계 부담이 아빠들의 용돈 감소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네요.

 

용돈은 줄어든 반면에 남성 회사원의 평균 점심값은 작년 541엔에서 올해 601엔으로 올라서 아빠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졌습니다.

 

아베노믹스로 인해 일본 경제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지만 그 영향이 아직 아빠들의 지갑까지는 도착하지 않은 것 같다는...

 

 

 

아빠가 되고 보니 이런 기사를 보면 조금 우울해지는데요. 더욱 우울한 건! 제 용돈이 3만 7642엔보다 훨씬 적다는 겁니다!

 

노조라도 결성해서 파업이라도 해야 할지 지금 심각히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 집은 오너(와이프)의 입김이 세서 반항했다가는 그마저 받는 용돈도 삭감 당할 수 있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죠. ㅎㅎㅎ

 

여러분은 월 얼마 정도를 쓰시나요? 한국에서는 평균 용돈이 얼마인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