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식

일본에는 행복역이 있다 없다?


일본에는 행복이라는 역이 있다는데...


 

ⓒ 구글 이미지 검색

세상에는 지하철, 기차, 비행기 등 참 많은 교통수단이 있죠. 그리고 그 교통수단들의 목적지인 역 또한 셀 수 없을 만큼 많고 그 이름 또한 참 다양합니다. 그런데 혹시 일본에는 「행복이라는 역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듣기만 해도 기분이 막 좋아지는 그런 역 이름인데요.

 

저도 이런 역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홋카이도에 여행을 다녀온 지인이 기념품을 사 왔는데 거기에 행복 역이라고 쓰여있더라구요. 진짜로 행복 역에서 사왔 다면서 말이죠.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일본에서는 이미 유명한 역이더군요. 특히나 연인들이나 신혼부부들에게는 성지로도 불릴 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행복역 幸福駅

 

 

▲ 지인으로부터 받은 행복역 기념품이에요. 창문에 걸어 놓으면 바람이 불 때마다 딸랑딸랑 종소리가 이쁘게 울린답니다.

 

 

 

▲ 처음 이걸 받고는 행복이라고 쓰여있어서 뭔가 했어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라는 의미인가 싶더라구요.

 

 

 

▲ 그런데 알고 보니 홋카이도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곳에 있는 행복이라는 역에서 사온 기념품이라더군요. 愛国から幸福ゆき 사랑의 나라에서 행복으로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 구글 이미지 검색

▲ 이게 바로 행복 역입니다. 무지하게 오래된 시골역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 구글 이미지 검색

▲ 사실 행복 역은 이미 오래전에 운행이 정지된 역인데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역 이름 덕분에 지금은 홋카이도 오비히로시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 구글 이미지 검색

▲ 참 정겹게 느껴지는 역의 모습이네요.

 

 

ⓒ 구글 이미지 검색

▲ 지금은 달리지 않는 열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적을 불문하고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라죠. 그래서 일본 사람들도 새로운 출발을 앞둔 연인이나 신혼부부들은 이곳에서 웨딩사진이나 기념 촬영을 하며 앞날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시골을 떠나고 시골의 인구가 줄면서 없어지는 역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은데요. 비록 운행이 정지된 역이지만 특징을 잘 살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역으로 만들고 유지시켜 나간다는 게 참 부럽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