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콜라와 블랙 사이다는 과연 어떤 맛일까?

상상 초월! 투명 콜라(WILKINSON DRY COLA)와 블랙 사이다(富山 ブラック サイダー)의 맛은?

 

 

콜라와 사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에 당기는 대표적인 탄산음료죠. 저도 삼겹살을 먹거나 피자나 햄버거를 먹을 때는 항상 콜라를 마시는데요. 콜라에 얼음 동동 띄워서 한 잔 들이켜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얼마 전에 일본에서 엽기적인 콜라와 사이다가 나왔습니다.

 

콜라는 블랙, 사이다는 투명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투명 콜라, 블랙 사이다가 등장을 했는데요. 콜라와 사이다가 바뀐듯한 모습에 무척 당황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무슨 맛일까 무지하게 궁금해지더군요.   

 

궁금하면 마셔봐야죠.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

 

 

투명 콜라와 블랙 사이다

 

 

▲ 마트에서 처음 보는 음료수를 쌓아놓고 팔더군요. 처음에는 생수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치려 했죠.

 

 

 

▲ 그런데 저 강렬한 포스터에 끌려서 자세히 봤더니...

 

 

 

▲ 이게 COLA랍니다. 분명 평범한 탄산수 같은데 말이죠.

 

 

 

▲ “탄산수인데 콜라 炭酸水なのにコーラ” 탄산수인데 콜라라니 이게 무슨 말일까요? ^^

 

 

 

 

▲ 탄산수 WILKINSON과 콜라의 콜라보인가요? ㅎㅎㅎ

 

 

 

 

▲ 콜라가 투명하다니...

 

 

 

▲ 콜라는 이렇게 새까매야 콜라다운데 말이죠.

 

 

 

▲ 일단 향은 콜라 맞네요. ㅎㅎㅎ 그럼 맛은? 맛은... NG!!! 이게 어디가 콜라인지 속은 느낌입니다. 전 정말로 콜라맛일 줄 알았거든요. 근데 탄산수에 콜라를 몇 방울 떨어 트린 것 같은 맛이네요. ㅠ.ㅜ

 

 

 

▲ 다음은 블랙 사이다입니다. 토야마 블랙 사이다 富山 ブラック サイダー

 

 

 

▲ 근데 아래에 쓰여있는 설명이 조금 이상합니다. 진한 간장, 후추, 검정 스프가 특징인 토야마 지역 라면 「토야마 블랙 라면」을 모티브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 헐... 대박!!! 간장, 후추 풍미라니... 설마 이거 사이다가 아니고 간장일지도 모르겠어요. ㅠ.ㅜ

 

 

 

▲ 겁이 좀 나는데 그래도 먹어봐야죠. 두근두근두근... 헉... 달달하면서도 칼칼하네요. 간장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구요. 후추맛도 납니다. 일본의 이색음식을 많이도 먹어봤지만 이건 참 못 마시겠네요. 한 모금 마시고 다 남겼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징기스칸 캬라멜에 버금가는 엽기적인 맛입니다. （▶ 타코야끼 캬라멜 VS 징기스칸 캬라멜, 어떤게 더 엽기적일까?）

 

 

 

 

화이트 콜라와 블랙 사이다! 엽기적인 생김새만큼이나 맛도 엽기적이었습니다. 특히 블랙 사이다의 맛은 제가 일본에서 먹어 본 엽기적인 음식 베스트에 들어갈만한 맛이에요. 두 번 다시 먹고 싶지 않은 그런...^^

 

여러분 혹시 일본에서 위의 두 탄산음료를 발견하신다면 거들떠보지도 마시길 바랍니다. 제가 여러분 대신 먹어봤으니 여러분은 맛난 것만 드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