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 때론 술안주로 참 좋은 과자 포테이토칩! 짭짤하면서도 바삭바삭한 게 참 맛있죠. 한국에서도 포테토칩을 참 많이도 먹었었는데요. 일본에 오기 전까지는 감자칩에 소금으로 맛을 낸 일반적인 포테토칩 이외에 다른 포테토칩은 없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일본에 와서 보니 포테토칩의 맛이 참 다양하더라구요. 와사비, 김, 햄버거, 바나나 맛 등 계절마다 그리고 매해 새로운 맛을 개발해서 내놓으니 제가 못 먹고 그냥 지나친 것만도 정말 많습니다.
또 일본은 각 지역별로 특산물들이 많이 발달을 했는데요. 이번에 각 지역의 특산물과 콜라보 한 포테토칩이 발매를 했습니다. 마트에서 「오쿠니지망마츠리 お国自慢まつり」란 이름으로 행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우리나라 말로 하면 「고향 자랑 축제」정도가 되겠네요.
▲ 마트 한편에 수북이 쌓인 포테이토칩!
▲ 가까이 가서 보니 포테토칩 마츠리랍니다. ㅎㅎㅎ 일본에서는 과자조차도 해당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한정판들이 많은데요. 이날만큼은 특별히 그 한정판 포테토칩을 한 곳에 모았다고 합니다. 그럼 하나씩 볼까요.
▲ 먼저 홋카이도(北海道)를 대표하는 홋카이도 버터 간장 맛(北海道バターしょうゆ味)입니다.
▲ 다음은 센다이(仙台)를 대표하는 규탄시오 맛(牛たんしお味)입니다. 소혓바닥 소금구이 맛인데요. 숯불에 구운 맛이라고 하네요. 일본에서는 야키니꾸집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소 혓바닥입니다. 한국과는 조금 다르죠.
▲ 토카이(東海) 지역 대표 우나기카바야끼 맛(うなびの蒲焼味), 제가 좋아하는 장어구이 맛이네요. ^^
▲ 칸사이(関西) 대표 칸사이다시쇼유 맛(関西だししょうゆ), 가츠오부시와 콘부로 맛을 낸 다시 간장 맛이라네요. 설명만 봐도 땡깁니다. ㅎㅎㅎ
▲ 후쿠오카가 있는 규슈(九州) 지역의 대표 선수 치킨남반 맛(チキン南蛮味), 치킨과 감초, 타르타르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맛이 참 궁금하네요.
▲ 마지막 선수도 규슈대표입니다. 규슈쇼유 맛(九州しょうゆ) 포테토칩, 닭 육수 베이스의 간장 맛입니다.
포테토칩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맛을 만들다니 참 재미있죠? 각 지역별로 한정 포테토칩이 있다는 것도 그렇고 말이죠. 또 새로운 맛이 계속 출시되니 일본에 살면 포테토칩에 질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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