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복날 음식은?

일본 복날의 기상천외한 장어 음식들 - 두부 장어, 장어 크레이프, 장어 에클레어가 등장

 

 

요즘 날씨 무지하게 덥네요. 건강관리는 잘 하고 계신가요?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있으니 더위만은 먹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 이렇게 더울 때일수록 잘 먹어서 기력을 보강해야 하는데요.

 

우리나라에는 6월에서 7월 사이에 초복, 중복, 말복이라고 해서 보양식을 먹고는 하죠. 그중에서 으뜸은 단연 삼계탕! 뜨끈한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먹고 나면 여름 무더위쯤은 가뿐히(?) 날려버릴 수 있는 호랑이 기운이 솟아납니다. ㅎㅎㅎ 

 

그럼 일본에도 복날이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복날과 비슷한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라는게 있는데요. 이날에 일본에서는 장어를 먹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복날에 삼계탕집에 줄을 서는 모습이 TV뉴스에 오르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도요노우시노히에 장어를 먹는 모습이 이슈가 될 만큼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장어를 먹는데요. 

 

마트에서도 온갖 장어 관련 메뉴들이 등장을 합니다. 특히나 올해는 작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메뉴들이 많았는데요.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사진을 많이 찍어왔습니다. ^^

 

 

일본의 복날 일본 마트 탐방기

 

 

▲ 지난 7월 30일 토요일이 도요노우시노히였습니다. 우나기(장어)를 먹는 날이죠.

 

 

 

▲ 마트에서는 장어를 먹는 날임을 대대적으로 홍보를 합니다.

 

 

 

▲ 우나기 대방출!!! 카고시마 산 우나기가 한 마리에 1570엔!

 

 

 

▲ 이날만큼은 장어가 지천에 널렸습니다. ㅎㅎㅎ

 

 

 

▲ 양념까지 발라서 다 구워놨네요.

 

 

 

▲ 담백하게 양념을 바르지 않고 구운 장어도 있구요.

 

 

 

▲ 장어 간 쿠시야끼(うなぎ肝串)도 있습니다.

 

 

 

▲ 우마끼(う巻) , 장어 구이를 넣은 계란말이인데 정말 맛있죠.

 

 

 

▲ 이날만큼은 도시락 코너에서도 장어 도시락이 판을 칩니다.

 

 

 

▲ 도요노우시노히에는 도시락도 장어로∼

 

 

 

▲ 간단히 맛만 보기에는 하프사이즈 장어구이가 딱이죠.

 

 

 

▲ 우나쥬 (장어 덮밥)은 이날의 간판 메뉴입니다.

 

 

 

 

▲ 우나기메시 うなぎめし (장어 밥), 장어를 먹기 좋게 한입 사이즈로 올려놨어요.

 

 

 

▲ 우나기 메시(장어 밥)와 우동 세트도 등장

 

 

 

▲ 다음은 스시 코너입니다.

 

 

 

▲ 우나기스가타스시 (うなぎ姿寿司), 장어 초밥! 기본 중의 기본이죠. ^^

 

 

 

▲ 장어를 잘게 썰어서 올린 우나기찌라시(うなぎちらし)

 

 

 

▲ 우나기다테마키(うなぎの伊達巻), 일본의 명절 음식인 다테마키에 장어를 넣었습니다. 얼마나 맛있을까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그냥 좔좔 흐르네요.

 

 

 

▲ 우나기후토마키(うなぎ太巻), 두툼한 김초밥! 귀한 장어를 김밥 속에도 넣었습니다.

 

 

 

▲ 올해는 작년까지는 못 보던 새로운 음식도 등장을 했는데요. 정체를 알고는 기절초풍할 뻔했습니다.

 

 

 

▲ 얼핏 보면 영락없는 장어구이죠? 하지만 장어구이가 아닙니다. 그럼 뭘까요?

 

 

 

▲ 너무 디테일해서 장어구이라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는데 말이죠.

 

 

 

▲ 정체는 생선 반죽으로 만든 장어구이였습니다. ㅎㅎㅎ

 

 

 

▲ 이 장어구이(?)는 더욱 놀라운데요.

 

 

 

▲ 이걸 딱 보면 모든 사람들이 장어구이라고 말을 하겠죠?

 

 

 

▲ 비주얼은 전혀 나무랄 데 없는 장어구이 맞습니다. 하지만 진짜 장어가 아니라는 거!!!

 

 

 

▲ 「명칭：두부가공식품」 이 녀석의 정체는 두부였습니다. 두부로 정말 감쪽같은 장어구이를 만들었어요. ㅎㅎㅎ 그리고 비록 두부로 만들기는 했지만 장어 엑기스도 함유되어 있네요. 진짜 장어를 먹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 

 

 

 

▲ 이제 배도 채웠으니 디저트를 먹어야겠죠? ㅎㅎㅎ

 

 

 

▲ 장어 모양 초코 에클레어인데요. 속에 장어 엑기스가 들었습니다.

 

 

 

▲ 초코 크레이프!!!

 

 

 

▲ 초코 크레이프도 역시 속에 장어 엑기스가 들었습니다. ㅎㅎㅎ 장어 엑기스는 도대체 어떤 맛인지 상당히 궁금하네요.

 

 

일본의 복날인 도요노우시노히(土用の丑の日)에 일본 마트를 구경해봤는데요. 참 맛있고 재미있는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두부로 만든 장어구이는 너무 디테일해서 누구라도 깜빡 속을 것 같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