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처럼 찢어먹는 사케루치즈, 고추맛! |
치즈라면 응가 비슷한 냄새가 나서 싫어하던 제가 와이프를 만나서 치즈를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빵위에 올려서 구워먹기도 하고 라면 먹을때 넣어서 치즈라면으로 먹기도 하고
여기저기 대충 어울릴것 같으면 넣어서 먹곤 했는데
아 글쎄! 역시나 신기한걸 잘 만들어 내는 일본에서 오징어 처럼 찢어먹는 치즈를 만들었지 뭐에요
사실 나온지 몇년되었는데 한동안 가루치즈만 먹다가 다른 치즈로 바꿔볼까 하던 찰나에
가루치즈 바로 옆에 있던 사케루치즈에 손이 갔습니다.ㅎㅎㅎ
[사케루 치즈 さけるチーズ]
치즈 코너 한켠을 떡하니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하네요. 5종류나 됩니다.
가리비 조개맛
플레인
갈릭맛
스모크맛
허걱! 고추맛까지 있습니다.
고추맛 치즈가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고추맛으로 샀습니다. ㅎㅎㅎ
홋카이도 생우유를 100%사용했다고 하네요.
저위에 빨간 고추그림이 인상적입니다.
맵기때문에 아이들이나 매운거 못먹는 사람들은 주의하라는 안내도 써져있네요.
도대체 얼마나 맵길래?
30그램짜리 치즈가 이렇게 두개에 208엔입니다.
꼭 가래떡 처럼 생겼네요.
요대로 그냥 한입에 딱 베어물고 싶지만
찢어서 먹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죠? ㅎㅎㅎ
가래떡 처럼 생겼던 녀석이 이렇게 변신했습니다.
전기구이 오징어 찢는 느낌하고 똑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걸 보고 치즈라고하면 믿으시겠어요? ㅎㅎㅎ
치즈가 결이 살아 있네요^^
조금씩 찢어서 먹다보니 꽤 오래먹게 됩니다.
영화보면서 먹어도 좋고 오징어 대신 술안주로도 딱입니다.^^
찢는 재미가 좋다보니 크게 크게 찢지않고 잘게 찢게 되더라구요.
은근히 중독되서 와이프하고 둘이서 하나씩 잡고 누가 더 가늘게 찢나 시합도 했습니다. ㅎㅎㅎ
맛은 물론 치즈맛이지만 식감은 결이 살아 있어서 그런지 오징어 씹는 느낌도 났습니다.
참 그리고 고추맛이라고해서 매울줄 알았는데 먹는 동안에는 전혀 안맵더라구요.
그래서 어? 이상하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 먹고나니 입이 얼얼해졌습니다^^
치즈를 찢어먹을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참 재미있었습니다.
구워먹는 킷캣도 그렇고 참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나라인것 같습니다.
【도쿄히로바 TOKYOHIRO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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