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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태어나서 처음 먹어 본 김조림, 그 맛에 반해 버렸어!


일본 김조림의 맛은?


 

여러분 혹시 김조림을 아시나요? 전 이제까지 김조림이란게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일본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우연히 병에 시커먼게 들어 있는 것을 보고는 신기해서 먹어 봤는데 이게 바로 김조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도대체 이 시커먼게 뭔지 궁금해서 다음 검색에 ”김 찜”,”김 무침?”,”김 죽?” 이런걸로 검색해 봤는데 아무것도 안나와서 한국에는 없는 줄 알았는데 계속 검색하다보니 김조림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더라구요.

 

 

[일본 마트에서 파는 김조림]

 

 

밥 반찬으로 사랑받고 있는 녀석들입니다.

맨 윗줄에 오이젓갈, 라유 등도 보이구요.

중간에 오늘의 주인공인 김 조림이 보이네요.

 

 

 

마요네즈처럼 짜 먹는 튜브식도 있구요.

떠 먹을 수 있도록 병에 들은 것 도 있습니다.

 

 

 

제가 구입한건 병에 들은 [고항데스요. ご飯ですよ]라는 김조림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밥이에요라는 의미인데... 뭔가 쫌 어색하네요^^

 

 

국산 김 100% 사용

품명에 김조림(のりつくだ煮)이라고

되어 있네요.


 

 

품명에 김조림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김조림이 뭔지 전혀 알지 못했던 저는

이 시커먼 비주얼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숯처럼 무지하게 까맣네요.

음... 포도쨈 같기도 하구요.

 

 

 

밥 반찬이니 따뜻한 밥 위에 올려봤습니다.

비주얼은 그리 맛있어 보이지 않네요 ㅎㅎㅎ

 

 

 

와이프에게 먼저 먹어보라고 했더니 절대 극구 사양하더군요.

와이프도 김조림이 뭔지 몰라서 맛이 어떤지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제가 먼저 먹었는데...

어? 짭니다!!! 김조림을 너무 많이 넣었어요 ㅎㅎㅎ

다시 양을 잘 조절해서 밥과 같이 먹었더니 정말 김맛이 나면서 맛있네요.

 

 

 

이 김으로 만들었단 말이겠죠?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김 조림 정말 맛있었습니다.

처음엔 비주얼에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한입 먹고 그 맛을 알고나니 밥이 술술 넘어가더군요.

김의 고소함에 짭짤하게 간이 잘 되어서 간장게장과 함께 밥도둑 타이틀을 다툴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어느쪽인가를 택해야 한다면 간장게장을 택하겠지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