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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껍질을 벗기니 하얀 속살이! 홋카이도 퓨어 화이트 옥수수!


홋카이도의 새하얀 눈을 닮은 화이트 옥수수, 화이트 초콜렛보다 달아!


 

여러분 혹시 옥수수 좋아하시나요? 어렸을 적에는 시장에 가면 솥에다가 옥수수를 쪄서 파는 분들도 계셨었죠. 어머니 따라 시장에 가서 그 따끈따끈한 옥수수 하나씩 얻어먹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이제는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는 것 같네요.

 

나이 먹고 나서는 옥수수를 먹을 기회도 별로 없고, 굳이 사서 먹지도 않았기 때문에 한동안 먹지 못했었는데요. 일본에 와서 우연히 옥수수를 한번 먹고는 그 맛에 반해서 요즘은 간식으로 자주 먹고 있습니다. 일본에 온 가족들이나 친구들도 일본 옥수수를 먹어보고는 엄청 달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에 몇 개 가져가고 싶다는 친구들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어김없이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가 참 신기한 옥수수를 발견했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퓨어 화이트 옥수수란 이름으로 팔고 있는 알맹이가 새하얀 옥수수입니다.

 

옥수수하면 노란색, 찰 옥수수에 가끔 하얀색과 보라색이 섞여 있곤 했던 거 같은데 이렇게 전체가 새하얀 옥수수는 처음 봤습니다. 신기한 걸 봤으니 또 포스팅을 안할 수가 없겠죠? ^^

 

 

【퓨어 화이트 옥수수

 

 

【ホワイト ショコラ

도대체 얼마나 달길래 화이트 쇼콜라라고 적어 놨을까요 ^^

 

 

 

껍질을 벗기기 전에는 여느 옥수수와 다름없죠?

 

 

 

하지만 껍질을 벗기면 정말 새하얀 옥수수가 들어 있다는 거

 

 

 

반질 반질 빛나는 게 꼭 하얀 진주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저게 전부 진주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ㅜ

 

 

 

노란 옥수수와 색깔 차이가 느껴지시죠? ^^

 

 

 

노란 옥수수와 하얀 옥수수의 맛은 과연 어떨까요?

맛의 차이가 어떨지 많이 궁금해지는데요...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찜통에 넣고 찝니다.

 

 

 

짜잔∼ 찜통에서 뜨끈하게 찜질을 한 옥수수가 나왔습니다.

과연 두 녀석의 맛이 어떻게 다를지...

 

 

 

∼ 역시 많이 다네요. 괜히 화이트 쇼콜라라고 써 놓은 게 아니었습니다.

노란 옥수수도 맛있지만 하얀 옥수수가 더 달게 느껴집니다.

 

 

하얀 알맹이만큼이나 맛도 특별했던 화이트 옥수수, 한국에서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오면 특별 간식으로 내놓으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런데 혹시 한국에도 이런 하얀 옥수수 있나요? 일본에만 있는 줄 알고 신기해서 포스팅했는데 한국에도 있으면 큰일인데... 있어도 없다고 해주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