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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사과가 통째로 들어있는 아오모리 사과 피클


사과를 통째로 넣어 만든 사과 피클, 맛에 반전이!


 

도쿄역에 볼일이 있어서 들렀는데 역 안에서 아오모리 특산전을 하고 있더군요.

아오모리라 하면 사과가 유명해서, 사과로 만든 음식들도 굉장히 많은데요.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아오모리의 대표 애플파이, 키니나루 링고가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사과를 이용해서 만든 상품이 있길래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뭐냐 하면 바로 사과 피클입니다. 엥? 그 흔하디 흔한 사과 피클? 지금 우리 집 냉장고에도 있어라고 말하고 싶으시죠? ㅎㅎㅎ

 

하지만 보통 사과 피클이었다면 포스팅하지 않았겠죠? ^^

이 사과 피클은 특이하게 사과를 자르지 않고 통째로 사용했더라구요.

 

 

아오모리 사과 피클 アップルピクル

 

 

도쿄역 안에서 이렇게 자리를 잡고 특산전을 하고 있습니다.

도쿄역뿐만 아니고 좀 큰역에서는 가끔 이런저런 특산전이 열리곤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사과 피클

디테일을 잘 살린 포장 덕분에 한눈에 봐도 딱 사과인 줄 알겠네요.

 

 

 

응? 그런데 명칭에 사과·시럽 절임이라고 되어 있네요.

피클인데 웬 시럽? 피클은 식초 아니었나요?

 

 

 

궁금증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서 서둘러서 개봉을 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식초 냄새가 확 날줄 알았는데 뭔가 달달한 냄새가 납니다.

 

 

 

사과 한개가 통째로 노란 속살을 드러냈어요^^

 

 

 

사과 가운데 씨가 있는 부분은 잘 파냈네요.^^

 

 

 

껍질 깎을 필요도 없고 씨를 잘라낼 필요도 없고 그냥 먹기만 하면 되도록 잘 만들어 놨습니다.

 

 

 

자... 그럼 사과 피클이란 이름을 한 녀석이 왜 시큼한 식초의 향이 나지 않는지 확인을 해야겠죠? ㅎㅎㅎ

 

 

 

한입 베어 물었는데 시큼하기는커녕 달달하네요.

국물을 마셔봤더니 달달한 게 시럽이 맞습니다. ㅎㅎㅎ

맛은 꼭 복숭아 통조림 아시죠? 그 맛하고 굉장히 흡사합니다.

 

 

새콤한 피클을 생각했는데 달달한 피클이었습니다. ^^

밥 먹은 후에 후식으로 내놔도 좋을 정도의 달달함이구요. 피클이라기보다는 스위츠가 더 어울릴 것 같네요

왜 이름을 피클이라고 지었을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