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기름을 그냥 먹어? 밥도둑 라유! |
고추기름을 밥반찬으로 먹는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만두가게에서 간장에 몇방울씩 떨어뜨려서 먹던 라유, 바로 그 라유가 밥반찬용으로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사실 일본에는 몇년전부터 출시되어서 한동안 크게 유행했었습니다.)
저도 그 유행에 동참해서 지금까지도 애용하고 있죠.
처음에는 고추기름을 어떻게 반찬으로 먹지? 느끼하지 않을까? 그래도 기름인데...라고 생각했었는데
먹다보니 중독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라유 ラー油]
저희 동네 마트의 라유코너입니다.
종류도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즐겨먹는 라유는 요녀석들 입니다.
[반찬 라유 おかず ラー油]
왼쪽이 아주 매운맛, 오른쪽이 살짝 매운맛이에요.
한동안 살짝 매운맛만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주 매운맛으로 구입했습니다.
어른 주먹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의 크기입니다.
행사기간인지 건더기를 20%증량했다고 써 있네요.^^
라유라고 해서 기름만 있는게 아니고 건더기도 들어 있습니다.
후라이드 갈릭, 아몬드, 후라이드 오니온, 깨소금 등등이 들어있네요.
저도 먹으면서 뭐가 들어있나 궁금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알았습니다 ^^
건더기는 밑에 가라앉아있고 고추기름이 병 한가득 들어 있습니다.
먹기 좋게 그릇에 담았습니다.
건더기 보이시죠?
하얀게 갈릭이구요. 나머지가 아몬드, 오니온 등등 입니다.
이렇게 따뜻∼한 밥위에 올려서 드시면 밥 한그릇 그냥 뚝딱입니다.
잔치국수에 넣어서 풀어 드시면 칼칼하고 매콤한 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요렇게 삼겹살과도 정말 잘 어울립니다.
삼겹살 먹을때 마늘 구워서 먹는데, 그것 대용으로 생각하셔도 좋을것 같아요.
구운 갈릭, 오니온, 아몬드의 사각사각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구요.
기름이다 보니 느끼 할줄 알았는데, 느끼하지도 않고 매콤한게 따뜻한 밥이나 두부와도 참 잘 어울립니다.
한국에서도 파는지 모르겠는데 여러분도 기회가 되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이상으로 밥도둑 라유였습니다.^^
【도쿄히로바 TOKYOHIRO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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