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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도쿄쇼핑] 지워지는 볼펜, 영원한 비밀은 없다


지워지는 볼펜에 이런 반전이?


 

요즘 한국에서 지워지는 볼펜이 유행하고 있죠?

일본에서는 출시한지도 꽤 됐고, 몇년전에는 테레비에서 지워지는 볼펜을 개발한 회사와 사람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방송을 봤을때는 저런 볼펜도 만들었구나∼ 신기하네∼정도로만 여기고 넘어갔었는데

와이프가 지금 한국에서 열풍이라고 (진짜 열풍인가요?)해서 저도 구입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볼펜 주의사항을 읽다가 이 볼펜에 큰 반전이 있다는 걸 알았지 뭐에요!!!

그럼 그 반전이 뭔지 함께 보실까요? ^^

 

 

[PILOT 지워지는 볼펜]

 

 

도큐핸즈에서 구입했습니다.

 

 

검정, 빨강, 파랑 3색 세트가 745엔이네요.

볼펜 사본지가 꽤 오래전일이라서 이 가격이 비싼건지 싼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ㅎㅎㅎ

볼펜 디자인은 무난합니다.

투명한 고리를 아래로 내리면 볼펜이 나옵니다.

 

 

[볼펜 상단의 고무로 문지르면 글씨가 지워집니다.]

[인증서류나 수신인등을 쓸때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고무로 문지르면 글씨가 지워지는 건 알겠는데 두번째는 무슨 소린지 잘 이해가 안됐는데

그 궁금증은 마지막 반전과 함께 해결 되었습니다. ㅎㅎㅎ

 

 

요 단단한 고무로 문지르면 지워진다는 말이죠.

 

 

지금은 PILOT 이외에도 다른 브랜드가 여럿 있는걸로 아는데요

지워지는 볼펜의 원조는 PILOT입니다.

 

 

그럼 테스트를 해봐야겠죠?

 

 

지워봅니다^^

 

 

살살 문질렀는데도 잘 지워지내요 오∼

 

 

다른색도 테스트를 해봐야겠죠?

 

 

역시나 깔끔하게 잘 지워집니다.

 

 

테스트를 다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주의사항을 한번 읽어봤는데

여기서부터 반전이 시작됩니다.ㅎㅎㅎ

 

[60도 이상이 되면 잉크가 무색이 됩니다.]

아하 지워지는 볼펜의 원리는 잉크에 있었습니다.

 

[-10도 전후가 되면 지운 필적이 되돌아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엥? 이건 뭔소리? 지운게 되살아난다고?

 

 

그냥 그런가부다∼하고 있을 수만은 없죠 ㅎㅎㅎ

정말로 글씨가 되살아나는지

좀 전에 지웠던 종이를 냉동실에 넣어봅니다^^

그리고 10분후

 

 

 

헉! 이럴수가...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는 되살아났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반대로 지우개를 사용하지 않고 지워 볼 생각에

종이에 열을 가해보기로 했습니다.

 

 

전자렌지에 15초^^

(종이를 전자렌지에 돌리고 이러고 있습니다.)

 

 

오∼∼∼ 역시 예상대로 지워졌네요! 너무나도 깔끔히^^

 

 

아주 오래전에 제가 중학생때인가요? 볼펜 지우개가 있었던게 생각이 나네요.

그 지우개는 종이를 벗겨내는 원리였는지 볼펜을 지우면 종이가 너덜너덜 해지곤 했었죠 ㅎㅎㅎ

그런데 세상이 발전을 하다보니 너무나도 깔끔히 지워지는 볼펜까지 나오게 되었네요.

반전아닌 반전이 있었지만 말이죠^^

 

아무래도 지우는게 가능하기 때문에 서명이나 영수증같은 중요한 문서에 사용은 불가능 할 것 같구요.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해야 될 것 같은데 그것도 조심해서 사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되살릴 수 있으니 잘못하면 남 몰래 썼던 비밀이 밝혀질 수 도 있으니까요^^

(혹시나 연애편지 쓸 때 다른 사람 이름으로 잘 못 썼다가 지운다거나 하면 큰일날 수 있습니다. ㅎㅎㅎ)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