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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토스터에 구워먹는 치즈케이크, 고베 KANNONYA의 덴마크 치즈케이크


”치즈케이크를 구워서 먹는다고?” 코베 칸논야의 덴마크 치즈케이크


 

오늘은 참 특이한 치즈케이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먹는 치즈케이크가 아닌 따뜻하게 데워서, 토스터에 구워서 먹는 치즈케이크 입니다.

고베에 본점이 있는 칸논야(観音屋)라는 카페에서 파는 덴마크 치즈케이크(DENMARK CHEESECAKE)에요.

 

그렇다고 이걸 사러 고베까지 간건 아니구요.

오사카에 일이 있어서 다녀 왔는데

신오사카역에 있는 오미야게샵(선물가게)에서 팔고 있더라구요.

와이프가 치즈를 엄청 좋아하는지라 아무 생각없이 사왔는데 먹는 방법도 정말 특이하고 너무 맛있어서

인터넷에서 조금 찾아봤더니 방송과 잡지에도 여러번 소개될정도로 굉장히 유명하더라구요.

 

정말 신기한 구워서 먹는 치즈케이크!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시죠?

커피 한잔 준비하시고 함께 보시죠^^

 

 

[칸논야 덴마크 치즈케이크]

 

 

일본에서 파는데 왜 이름이 덴마크 치즈케이크일까 궁금했는데

덴마크 직수입 치즈를 사용한다고 해요.

 

 

치즈가 흘러 넘치는 비주얼이 굉장하네요.

 

 

사이즈는 양손바닥에 쏙 들어어는 사이즈에요.

두께는 2cm정도구요. 직경 9cm라고 홈페이지에 나오네요^^

 

 

친절히 먹는 방법도 들어있습니다.

바닥의 알루미늄 호일과 윗면의 비닐을 벗기고

오븐 토스터에 3분에서 5분정도 굽다가 치즈가 보글보글 끓다가 흘러넘칠때 꺼내시면 됩니다.

 

 

스폰지 위에 노란 치즈가 올려져 있는데 지금은 별로 임팩트가 없어보이죠?^^

 

위는 필름으로 덮여있구요  

빵의 아랫면은 꼭 카스테라같이

생겼네요 


 

토스터기에 넣고 구울 준비를 합니다.

토스터가 없을 경우에는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셔도 되요

과연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네요.

케이크를 구워보는건 처음인지라^^

 

 

오∼ 케이크가 끓기 시작합니다.

아니죠, 치즈가 끓기 시작합니다.^^

 

 

3분 정도 구우니 치즈가 흘러서 넘칠려고 하네요.

 

 

치즈가 상당히 부풀어 올랐습니다.

사실은 치즈가 더 흘러내릴때까지 더 구웠어야 하는데 첨이라 겁이나서 조금 덜 구웠네요^^

 

 

살짝 탄 치즈가 참 먹음직스럽게 보이죠

 

 

칼을 대는 순간 치즈가 녹아서 생긴 기름이 쫙∼ 흘러내립니다.

 

 

먹기 좋은 사이즈로 갈집을 내구요^^

 

 

케이크 조각을 들어올리면 이렇게 치즈가 쭈∼욱 늘어나네요^^

포스팅 하려고 사진을 찍다보니 치즈가 좀 식었는데요.

토스터기에서 꺼낸 후에 바로 자르면 치즈가 정말 피자치즈처럼 늘어납니다. 

 

 

뭐니뭐니해도 제일 중요한건 맛이죠!

어디 한입 먹어볼까요∼

아... 너무 부드럽네요

빵이 쉬폰케이크의 빵보다 더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달콤하구요

케이크의 달콤함과 치즈의 짠맛이 정말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케이크 속에는 아무것도 안 들었구요.

단순히 빵과 치즈의 조합인데도 맛에서 상당히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이제까지 제가 포스팅했던 스위츠들 중에서 단연 다섯손가락안에 들어간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일단, 치즈케이크를 구워서 먹는다는 것도 참 재미있구요.

무엇보다 빵이 정말 부드럽습니다. 일반 케이크빵은 명함도 못내밀 정도에요.

흔히들 치즈케이크는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차게해서 먹는걸로 알고있는데

반대로 구워먹는 치즈케이크를 생각해내다니 발상의 전환이 새롭네요.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 구워먹는 킷캣참 신기했었는데 말이죠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고베까지 가야하나? 라고 생각하다가

가게 홈페이지를 찾아봤더니 본점은 코베에 있지만 온라인 판매도 하더라구요

당장 몇개 더 주문해야겠어요^^

 

칸논야 치즈케이크

▶ http://www.kannonya.co.jp/

 

【도쿄히로바 TOKYOHIRO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