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에 놀라고 먹는 법에 또 한번 놀란 푸딩, 홋카이도 보카 화이트 메가 푸딩!
동네의 홋카이도 전문점에서 또 한번 신기한 디저트를 내놨습니다.
홋카이도의 명물인 보카 화이트 푸딩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홋카이도 보카 화이트 메가 푸딩입니다.
”메가”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푸딩이라는 귀여운 이름에 걸맞지 않게 크기가 엄청 큽니다.
크기를 보고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사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을 했는데 한국에는 없는 신기한 푸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히 도전! 푸딩의 크기에 깜짝 놀라실 테니 준비 단단히 하시구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본 푸딩의 세계로 고고고∼
【홋카이도 BOCCA WHITE MEGA PUDDING】
【목장의 하얀 메가 푸딩 牧場の白いメガプリン】
이름에 ”메가”가 들어갔습니다. 푸딩이 크면 얼마나 크길래 메가라는 이름을 붙였을까요?
저기 푸딩 같지 않은 크기를 한 푸딩 보이시나요?
바로 화이트 메가 푸딩입니다.
푸딩이 딸랑 하나 들었는데도 저 큰 통이 꽉 차네요.
조금 과장해서 배구공만 한 크기의 풍선 안에 새하얀 푸딩이 들어 있습니다.^^
푸딩은 한 개뿐인데 캬라멜 소스가 8개나 들어 있는 걸 보니 저 큰 푸딩이 8인분인 것 같네요.
푸딩이 크다 보니 터지지 말라고 뾱뾱이까지 들어 있습니다.
크기가 실감이 나시나요? 양 손바닥을 다 가릴 정도입니다.
왜 이름을 메가 푸딩이라고 지었는지 알 것 같네요.^^
어떻게 푸딩을 풍선에 넣을 생각을 했는지... |
여의주? |
달걀과 함께 놓고 보니 크기가 실감이 나네요. |
주먹만 한 사과보다도 훨씬 큽니다. |
【먹는 방법】
푸딩을 접시에 올린 후 바늘 같은 뾰족한 것으로 푸딩을 찔러서 껍질을 터트려서 드세요.
이렇게 바늘로 터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는 거∼ ^^
이 풍선이 저 큰 푸딩을 감싸고 있었단 말이죠?
껍질을 터트렸는데도 공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네요.
먹으려고 스푼을 꼽았는데...
이게 정녕 푸딩이란 말입니까... ㅎㅎㅎ
스푼으로 살짝 떠서 한입!
음... 푸딩의 밀도가 상당히 높고 맛이 아주 진합니다.
스푼으로 먹기에는 푸딩이 너무 커서 잘라먹어야 될 것 같네요.
푸딩을 칼로 잘라서 먹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ㅎㅎㅎ
칼로 반을 가르는데 양옆으로 쫙 갈라지는 느낌이 묵직합니다.
푸딩이라기보다는 꼭 새하얀 두부처럼 보이지 않나요?
푸딩이 크다 보니 캬라멜 소스도 4개를 뿌렸습니다.
캬라멜 소스를 많이 뿌렸더니 너무 달아요.
와이프가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고 해서 제가 혼자 다 먹느라 힘들었습니다. ㅎㅎㅎ
일본에 와서 디저트를 참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잘 만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이번 메가 화이트 푸딩을 보면서 엽기적인 디저트도 만드는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풍선 안에 푸딩을 넣는 것도 신기한데 8인분 크기의 푸딩을 한 개로 만들다니... 무슨 케이크도 아니고 말이죠 ㅎㅎㅎ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 달걀을 닮은 푸딩, 홋카이도 보카 화이트 푸딩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메가 화이트 푸딩!
평소에 집에서 먹기보다는 파티나 집에서 친구들과 여럿이 모여서 식사를 할 때에 내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먹는 방법이 신기해서 이야깃거리도 될 것 같구요. 무엇보다 크기에 놀라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 같네요^^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쿄음식] 모양은 핫도그 맛은 밤쿠헨, 재미있는 밤쿠헨 핫도그 (14) | 2014.09.26 |
---|---|
[도쿄음식] 오사카의 재미있는 오미야게, 오사카 명물 쿠시카츠 (14) | 2014.09.25 |
[도쿄음식] 미에현 이세의 명물 화과자, 아까후쿠 모찌 赤福餅 (16) | 2014.09.24 |
[도쿄음식] 버거킹의 비상식 버거, 까만 햄버거가 나왔다. (27) | 2014.09.23 |
[도쿄음식] 스파게티와 햄버거의 콜라보, 스파케티 버거 등장 (18) | 2014.09.22 |
[도쿄음식] 일본식 떡 꼬치 구이, 달달한 맛이 일품인 미타라시 당고 (12) | 2014.09.16 |
[도쿄음식] 캐릭터의 나라 일본다운 귀여운 동물 빵 (16) | 2014.09.07 |
[도쿄음식] 사과가 통째로 들어있는 아오모리 사과 피클 (18) | 2014.09.04 |
[도쿄음식] 태어나서 처음 먹어 본 김조림, 그 맛에 반해 버렸어! (38) | 2014.09.01 |
[도쿄음식] 껍질을 벗기니 하얀 속살이! 홋카이도 퓨어 화이트 옥수수! (14) | 2014.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