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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도쿄음식] 오사카의 재미있는 오미야게, 오사카 명물 쿠시카츠


오사카의 명물 쿠시카츠가 오미야게로 변신


 

오사카에 참 맛있는 먹거리가 많죠. 그중에서도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쿠시카츠 같은 튀김류가 유명한데요. 

타코야끼나 쿠시카츠를 먹자고 오사카까지 갈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그래서 오사카 본토 쿠시카쯔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오미야게용으로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몇 년 살다 보니 느낀 건데요. 이 나라, 왠만한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거 있으면 좋을 거 같은데?라고 생각해서 찾아보면 다 나오더라구요. 오히려 상상이상의 물건이 나와서 당황할 때가 더 많이 있죠. 이번에 소개해 드릴 쿠시카츠도 참 재미있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오사카 명물 쿠시카츠 串かつ】

 

 

오사카에서만 파는 한정 판매 상품이에요.

두 번 찍기 금지(二度づけ禁止)라는 경고문이 눈에 띄네요.

 

쿠시카츠 가게에서 한 항아리에 들어있는 소스를 여러 사람이 같이 쓰기 때문에

두 번 찍지 말라는 쿠시카츠 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고문이죠.^^  

 

 

 

낱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여럿이서 나눠 먹기도 참 좋겠네요.

 

 

 

그냥 과자인 줄 알았는데 돼지고기(豚肉使用)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과자가 아니고 진짜 돼지고기 쿠시카쯔인가 봅니다.

 

 

 

소스도 발라져 있고 꼬치까지 달려 있네요.

비주얼은 영락없는 쿠시카츠입니다.

 

 

 

그런데 굉장히 얇습니다.

돼지고기를 사용했다고 했는데 돼지고기는 어디에 있는 거죠?

 

 

 

비교를 위해서 진짜 쿠시카츠를 마트에서 사 왔습니다. ^^

생김새만 봐서는 모두 다 평범한 쿠시카츠처럼 보이네요.

 

 

 

돼지고기, 양파 쿠시카츠

 

 

 

강낭콩 쿠시카츠

 

 

 

잘 안 보이시죠? 안쪽에 얇게 들어있는 게 돼지고기에요.

돼지고기를 프레스기로 무지막지하게 누른 것 같네요. 완전 쥐포가 됐어요 ㅎㅎㅎ

 

 

 

같이 놓고 보니 비교가 확실히 되네요.

 

 

꼭 말린 돼지고기를 사용한 것 같은 식감이었구요. 많이 질기지는 않았어요. 쥐포 정도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소스도 적당히 묻혀 있어서 너무 짜지 않고 적당했습니다. 쿠시카츠만 먹을 수 없어서 캔맥주를 한 캔 땄는데 안주로 딱이더군요. 두께가 상당히 얇아서 3개를 연달아 먹어도 전혀 배부르지가 않더라구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사카에서 쿠시카츠가 유명하다 보니 이런 재미있는 상품도 내놓는가 보네요. 집에 오래도록 보관해놓고 오사카의 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