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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소쿠리에 담긴 치즈케이크, 카고모리 시라라


순두부로 착각할 비주얼! 정말 치즈 케이크 맞아?


 

여성분들 치즈케이크 많이들 좋아하시죠? 제 와이프도 치즈케이크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백화점이나 제과점 앞을 지날 때면 맛있는 치즈케이크가 있나 찾아보곤 하는데 이케부쿠로에 있는 세이부 백화점에서 정말 신기한 치즈케이크를 찾았습니다. 특이하게 케이크가 바구니에 담겨 있구요. 순두부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생김새만큼이나 이제까지 먹었던 치즈 케이크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치즈케이크 카고모리 시라라 チーズケーキ かご盛り白らら】

 

 

【치즈 케익 바구니 들이 시라라】

순수한 치즈만 있는 오리지널과 기간 한정으로 포도 소스가 들어있는 버전도 있습니다.

 

 

 

어떤 걸 살까 고민하다가 포도 소스가 치즈케이크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포도 소스 버전으로 골랐습니다.

 

 

 

소쿠리에 담긴 치즈케이크를 손으로 들고 보니 더욱 신기하네요. ㅎㅎㅎ

 

 

 

초등학생 시절에나 봤던 소쿠리를 일본에서 그것도 케이크가 담긴 채로 다시 보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ㅎㅎㅎ

 

 

 

이 비주얼이 치즈케이크로 보이시나요?

 

 

 

치즈케이크가 아니라 바구니에 마구잡이로 퍼 담은 생크림처럼 보이기도 하고

새하얀 눈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숟가락으로 크게 덜어냈는데...

어? 그런데 스펀지가 안 보이네요...

 

 

 

조금 더 덜어냈는데도 스폰지는 안 보이고 포도 소스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포도 소스가 듬뿍 들어있네요. 새하얀 치즈 케이크와 검붉은 포도 소스가 참 잘 어울리네요.

그런데... 역시나 스폰지는 없습니다.

헐...이 치크케이크, 스폰지 없이 크림만 있는 케이크였습니다.

 

 

 

이렇게 보니 꼭 순두부 같기도 하고 생크림 같기도 하네요.^^

전혀 치즈케이크로는 안 보여요.

 

 

 

새콤달콤한 포도 소스와 치즈 케이크가 참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문득 바게트 빵에 찍어 먹는 생크림이 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집에 있는 식빵을 준비했죠 ㅎㅎㅎ

 

 

 

치즈케이크를 식빵에 발라 먹다니... ㅎㅎㅎ

그래도 맛은 좋더군요.^^

뭔가 부족했던 2%를 찾은 느낌이었어요.

 

 

입에서 사르르 녹는 치즈 크림의 맛이 일품입니다. 뭔가 치즈 케이크라기보다는 치즈에 생크림을 혼합한 느낌이었구요. 그냥 먹으면 입에서 그냥 녹아 없어질 만큼 부드럽고 식빵에 발라서 먹어도 참 잘 어울립니다.

 

이제까지 알고 있던 치즈케이크와는 비주얼도 맛도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치즈 케이크! 스폰지가 없어서 신기하고 바구니에 담겨서 재미있는 순두부를 닮은 치즈 케이크!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