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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허니버터칩의 일본 버전, 행복버터칩을 먹어봤어요.


한국에서 없어서 못 먹는다는 그 과자의 일본 버전, 과연 그 맛은?


 

 

한국에서 열풍이라는 그 과자! 허니버터칩! 이곳 일본에서도 인터넷을 통해서 그 소식은 전해 듣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구할 수 없어서 직접 만들어 먹었다는 글이 다음 메인에 떴더군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어서 이러나 싶어서 정말 한번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일본에서 혹시 파는 곳이 있나 뒤져보고 한국 식품 파는 곳에도 가봤는데... 한국에서도 구하기 힘든데 일본에서 구할 수 있을 리가 없죠.

 

못 먹는 건가... 포기하고 있었는데 허니버터칩의 일본 버전인 시아와세버터(행복버터)칩이라는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런 게 있었다니!!! 꿩대신 닭, 이거라도 먹어보려고 마트에 갔는데 아무리 뒤져도 없더라구요. 알고보니 기간 한정 상품으로 작년 겨울에 나왔다가 지금은 팔지 않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좌절 OTL

 

내년에 한국에 들어가면 먹어야겠다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12월 어느 날 퇴근길에 들른 편의점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팔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시아와세버터(행복버터칩)을 발견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올겨울에 다시 재발매를 했다는...)순간 입에서 “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ㅎㅎㅎ

 

한 봉지 집어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후딱 달려왔습니다. ^^

 

 

【시아와세버터(행복버터)칩

 

 

편의점에서 발견한 시아와세버터에요.

이 과자가 뭐라고 어찌나 반갑던지 ^^

 

 

 

일본에서는 58g과 111g의 두 가지 버전으로 팔고 있는데

저는 111g 짜리로 샀습니다. 가격은 204엔

 

 

 

니가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난 녀석이란 말이지?

 

 

 

가르비의 포테토칩 시리즈 중 하나인 시아와세버터 しあわせバタ~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이름을 행복 버터라고 지었을까요?

 

 

 

벌꿀과 버터의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에요. 무지하게 입맛을 당기네요.

 

 

 

버터, 벌꿀, 파슬리, 마스카르포네 치즈의 4가지 맛을 베이스로 달콤 짭짜름한 여운을 남기는 맛이랍니다.^^

참 군침 돌게 만드는 설명이네요.

 

 

 

봉지를 뜯으니 달콤한 향기가 확 퍼지네요.

 

 

 

모양은 일반 포테토칩하고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냄새에서부터 달달한 맛이 느껴져요.

111g짜리라서 그런지 양도 꽤 많구요.

 

 

 

 

 

얼마나 맛있는지 한번 먹어볼까요?

정말 달달하네요. 이제까지 먹어본 포테토칩은 짠맛 위주였는데

이건 달콤하면서 짭짜름한 맛도 느껴집니다.

 

 

이제까지는 짠 포테토칩 밖에 먹어보지 못한 저에게는 뭔가 신선하게 다가온 맛이었습니다. 저 한 봉지를 단숨에 다 먹어버릴 정도로 맛있더군요. 단맛도 나면서 짠맛도 나고 버터 향도 나면서 치즈 맛도 나고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든 절묘한 맛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먹고 나니 한국의 허니버터칩이 더욱 먹고 싶어졌네요. 허니버터칩은 어떤 맛인가요? 누가 좀 알려주세요∼